주당·마당발 이미지 역풍...박나래x조세호, 방송 활동도 '초비상'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2.06 07: 38

친근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방송인 박나래와 조세호가 각종 의혹과 루머에 휘말리며 동시에 위기를 맞았다.그동안 호감 요소로 작용했던 두 사람의 ‘주당’·‘마당발’ 이미지는 현재 논란의 불씨가 되는 모양새다.
#.호감형 이미지였던 박나래, 전 매니저 폭로에 ‘주당 이미지’가 독이 되다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배려심 깊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호감 스타로 자리 잡았다.지인들을 초대해 ‘나래바’에서 에피소드를 만들어내던 모습은 예능의 한 축을 담당했고, 그는 결국 연예대상까지 거머쥐며 전성기를 맞았다.

하지만 이런 호탕한 ‘주당 이미지’가 이번 의혹에서는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4일 디스패치는 전 매니저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고, 1억 원대 손해배상청구 소송까지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에게 직장 내 괴롭힘, 특수상해, 대리처방 심부름, 진행비 미지급 등을 주장하며, 술자리 강요·가사 심부름·폭언·술잔 투척 피해 등 구체적 폭로를 쏟아냈다.박나래 측은 이틀째 “사실 확인 중”이라는 입장만 유지하고 있는 상황.
공식 입장이 늦어질수록, 박나래에게 붙어온 ‘유쾌한 주당’ 이미지는 현재 논란을 더욱 짙게 덧칠하는 결과가 되고 있다.아직 판단을 유보하는 시청자들도 “이미지 타격은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 ‘마당발’ 이미지의 역풍… 조세호, 조직폭력배 연루 루머에 곤혹
박나래의 이미지가 독이 됐다면, 조세호는 ‘마당발 이미지’가 역풍을 맞았다. 지난해 결혼식에만 하객 900명이 운집할 정도로 폭넓은 인맥을 자랑해온 그는연예계 대표 ‘인싸’로 통했다.
그러나 최근 SNS 계정에서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일원이 운영하는 프랜차이즈를 홍보하며 고가 선물을 받았다”는 지인 연루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커졌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조세호가 조직폭력배 실세로 지목된 최씨와 함께 있는 모습까지 포함돼 의혹은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에 조세호 측은 즉각 반박에 나섰다. 소속사는 “제보자의 주장은 개인적 추측이며 사실무근”“금품 수수나 연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나 ‘마당발’ 이미지가 워낙 강했던 탓일까. 빠른 해명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여론은 여전히 싸늘하다.일부 시청자들은 “본인의 인맥 관리가 문제를 키웠다”며‘유퀴즈’, ‘1박2일’ 출연 지속 여부에까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호감형 스타 둘의 동시 위기… 이미지 관리의 중요성 다시 부각
박나래와 조세호는 그동안 친근함·유머·사람 냄새로 대중에게 사랑받아온 대표적 ‘호감 캐릭터’였다.그러나 이번 논란에서 드러난 것처럼, 그 이미지가 논란을 더 크게 만드는 역효과로 돌아오는 모습이다.
박나래는 ‘주당·호탕’ 캐릭터, 조세호는 ‘인맥 넓은 마당발’ 이미지가 각기 다른 의혹 속에서 부정적 프레임을 강화하는 요인이 됐다. 두 소속사는 각각 사실 확인과 강경 대응을 예고했지만, 이미지 손상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향후 박나래·조세호가 어떤 해명과 대응을 내놓을지, 그리고 시청자들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일지가 향후 행보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박나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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