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토마스 뮐러 소속팀 밴쿠버 화이트 캡스를 꺾고 2025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컵 정상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체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MLS컵 결승에서 밴쿠버 화이트캡스를 3-1로 꺾었다.
이날 마이애미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실베티, 메시, 로드리게스, 부스케츠, 데 파울, 아옌데, 호르디 알바, 앨런, 팔콘, 프레이, 노보(골키퍼)를 선발 출격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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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는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화이트, 아메드, 뮐러, 사비, 쿠바스, 버홀터, 라보르다, 프리소, 블랙몬, 오캄포, 다카오카(골키퍼)가 먼저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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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8분 0의 균형이 깨졌다. 상대 자책골로 마이애미가 앞서나갔다. 박스 안까지 파고든 아옌데의 크로스가 오캄포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갈길 바빠진 밴쿠버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다 전반 25분 메시에게 회심의 오른발 슈팅을 내주고 말았다. 타카오카가 이를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면했다.
전반 33분 밴쿠버는 화이트의 헤더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노보의 선방에 막혔다. 5분 뒤 사비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전반 41분 뮐러가 블랙먼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마저도 막혔다.
마이애미에선 전반 추가시간 부스케츠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은 마이애미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 들어 압박을 강화한 밴쿠버는 기어코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15분 아메드가 원터치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2분 뒤 사비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며 역전엔 실패했다.
마이애미가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해결사' 메시가 나섰다. 그는 후반 26분 침투하던 데폴에게 절묘한 패스를 내줬고 데폴이 침착하게 마무리, 마이애미는 2-1로 다시 앞서갔다.
마이애미가 쐐기골을 작렬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알바의 롱패스를 메시가 가슴으로 받아냈다. 곧장 패스를 내줬고, 이를 받아낸 아옌데가 골키퍼 다리 사이로 공을 밀어 넣으며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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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마이애미는 MLS 참가 5년 만에 첫 MLS컵 우승을 차지했다.
메시는 플레이오프 6경기에서 6골 9도움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 48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