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모친, 전 매니저 측에 ‘2천만원’ 보냈다..반환 후 항의 “母 단독 행동”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2.07 10: 50

방송인 박나래가 매니저 갑질 의혹부터 불법 의료행위 의혹까지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모친이 피해를 주장하는 두 매니저에 돈을 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7일 한 매체에 따르면 박나래의 모친은 지난 4일 오후 10시경 두 매니저의 통장으로 각각 1천만 원을 입금했다. 당시 전 매니저 측이 박나래에 1억 원 규모의 가압류를 신청했다는 보도가 나온지 7시간 만이다.
이에 전 매니저 측은 즉각 반발하며 해당 금액을 반환했고, 담당변호사가 박나래 측에 “이와 같은 행동을 하지 말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박나래 역시 문자를 받고 모친이 전 매니저 측에 돈을 보낸 사실을 알게 됐다.

2023 SBS 연예대상 포토월 행사가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 SBS 프리즘타워에서 열렸다.방송인 박나래가 레드카펫을 밟으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2.30/cej@osen.co.kr

14일 오전 서울 동대문 브이스페이스에서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가 열렸다.‘코미디 리벤지​’는 ‘코미디 로얄’ 우승팀 이경규팀이 판을 깔고 K-코미디 대표주자들이 각잡고 웃음 터뜨리는 코미디 컴피티션이다.코미디언 박나래가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2024.10.14 /sunday@osen.co.kr
박나래 측 관계자는 OSEN에 “박나래는 변호사와 입장을 정리하던 시각이었다. 모친이 걱정되는 마음에 단독 행동을 벌이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박나래의 모친은 소속사 앤파크의 실질적인 대표이기 때문에 이러한 행동은 법정에서 불리하게 판단될 여지도 있다. 특히 전 매니저들은 박나래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박나래가 회사 자금을 전 남자친구 등에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도 고발했다.
이에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허위 주장을 바탕으로 거액의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전 매니저들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법적 대응을 시사한 가운데, 이들의 갈등이 어떻게 마무리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박나래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한 고발장이 접수된 가운데 박나래 측은 OSEN에 “박나래 씨는 의사 면허가 있는 분에게 영양제 주사를 맞은 것이 전부”라며 불법 의료행위 의혹을 부인했다.
다만 박나래의 ‘활동 중단’은 없을 전망이다. 이번주 ‘구해줘! 홈즈’를 시작으로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역시 박나래 편집 없이 정상 방영됐으며, 박나래의 한 측근은 OSEN에 “갑작스러운 상황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어가는 출연진과 제작진에게 피해를 줄 수는 없다는 판단”이라며 “지금 이 상황에서도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활동을 이어가려는 의지가 강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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