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과 결별을 선언한 제시 린가드(33)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식을 다루는 '더피플스퍼슨'은 8일(한국시간) 스포츠 매체 '스포츠붐'을 인용, "이름이 공개되지 않은 2개의 프리미어리그 팀이 린가드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이에 린가드가 프리미어리그로 극적인 복귀를 꿈꾸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 구단은 지난 5일 "2025시즌을 끝으로 린가드와 계약을 종료하고 이별한다"면서 "린가드가 구단에 자기 축구 여정의 다음 무대를 펼치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고, 구단이 이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8/202512081539776298_69367fa1ee278.jpg)
린가드는 오는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멜버른 시티(호주)와의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6차전을 통해 고별전을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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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는 서울과 '2+1년' 조건에 계약했다. 린가드는 두 시즌이 끝난 뒤 1년 연장 옵션 발동 여부를 놓고 구단과 협의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다. 결국 이 새로운 도전은 '프리미어리그 복귀'였다.
린가드는 한국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66경기를 뛰며 18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서울 주장으로서 만족스러운 성적이다. 하지만 1월 이적 시장이 열리기 전인 12월에 서울과 결별하기로 합의한 것이 린가드의 계약 해지 배경이라고 강조했다.
맨유 아카데미 출신 린가드는 232경기를 소화했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 시절 폭발적인 활약으로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는 포레스트에서의 1년 계약이 끝난 뒤 유럽을 떠나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린가드의 활약이 긍정적이었던 만큼 서울도 그의 계약 해지를 허용했다는 후문이다. 매체는 "린가드는 자신이 잉글랜드 무대로 돌아갈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이번 시즌 여러 팀이 득점력, 전술 운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방 전 지역을 소화할 수 있는 린가드는 벤치 옵션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다.
린가드가 EPL에서 마지막으로 뛴 것은 2023년 7월이다. 린가드가 다시 잉글랜드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 린가드를 데려가는 구단은 어딜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