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벼랑 끝에 몰렸다.
리버풀은 12일 리즈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3-3으로 비겼다. 리그 10위로 추락한 리버풀(7승2무6패)은 1950년대 이후 최고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살라는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경기 후 살라는 인터뷰에서 출전 조차 없는 자신의 상황에 강한 불만을 드러넀다. 그는 “내일 캐러거가 날 비판해도 상관없다”면서 리버풀 구단을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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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인터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살라를 아예 제외했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와 갈등을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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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러거는 ‘먼데이 나잇 풋볼’에서 “경기 후 살라의 행동은 감정적인 폭발이 아니다. 본인과 에이전트가 기획한 계산된 행동이다. 믹스트존 인터뷰가 지난 8년간 네 차례밖에 없던 선수가 이 시점에 등장한 것은 의도가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캐러거는 “구단이 1950년대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간판선수가 해야 할 태도가 아니다. 살라는 지난 8년간 모든 리버풀 라이트백을 버스 밑으로 던졌다. 살라는 250골을 넣었지만 모든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슈퍼스타 살라의 비위에 맞추기 위해 다른 리버풀 선수들이 희생을 해왔다는 말이다. 캐러거는 “살라는 리버풀에 오기 전에 스타도 아니었다. 아무리 스타라도 동료, 감독, 팬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일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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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살라는 프리미어리그 13경기에서 4골에 그치고 있다. 그는 챔피언스리그 원정 제외 결정 직전, AXA 트레이닝 센터에서 1군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구단과 감독진은 최종적으로 산시로 원정 명단에서 살라를 제외하기로 결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