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하메드 살라(33, 리버풀)가 리버풀에게 버림을 받았다.
리버풀은 10일 새벽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산시로 주세페 메아자에서 개최되는 2025-26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스 6라운드에서 인터 밀란을 상대한다. 3승2패의 리버풀은 13위다. 인터 밀란은 4승 1패로 4위다.
경기를 앞두고 리버풀은 살라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살라가 지난 12일 리즈전 3-3 무승부 후 공개적으로 구단을 비난했기 때문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9/202512091531770607_6937c26f11a63.jpg)
이날 선발에서 제외된 살라는 90분 내내 벤치를 지켰다. 경기 후 살라는 인터뷰에서 출전 조차 없는 자신의 상황에 강한 불만을 드러넀다. 그는 “3경기 연속 벤치였다. 오늘은 아예 뛰지도 못했다. 정말 실망스럽다. 구단이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팀이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느낀다”면서 자신을 쓰지 않는 리버풀 구단을 직격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9/202512091531770607_6937c26f9f12f.jpg)
살라는 리버풀 입단 후 무려 250골을 넣은 레전드다. 이미 구단 역대 득점 3위 레전드다. 하지만 살라는 올 시즌 13경기서 4골에 그치며 ‘한 물 갔다’는 비판을 듣고 있다.
제이미 캐러거 등 전문가들도 “어슬렁거리며 뛰는 살라를 매각해야 한다. 경기에 뛰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날선 비판을 하고 있다.
리버풀은 인터 밀란과 챔피언스리그 원정에서 살라를 아예 제외했다. 살라가 선수단에 있으면 분위기만 흐린다는 것이다. 아르네 슬롯 감독은 살라와 갈등을 공식적으로 드러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09/202512091531770607_6937c2703969d.jpg)
캐러거는 ‘먼데이 나잇 풋볼’에서 “리버풀 구단이 1950년대 이후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간판선수가 해야 할 태도가 아니다. 살라는 지난 8년간 모든 리버풀 라이트백을 버스 밑으로 던졌다. 살라는 250골을 넣었지만 모든 행동이 정당화될 수 없다”고 꼬집었다.
살라는 이적설이 파다하다. 살라는 지난 여름 사우디리그에서 무려 5억 파운드(약 9745억 원)의 충격적인 제안을 받았다. 이번에는 살라가 제안을 수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