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결장 3-1 역전승' 바이에른 콤파니 감독, "압박 좋아졌고 완성도도 좋아졌어" 대만족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2.10 10: 09

"골이 어떻게 들어가는지는 신경 쓰지 않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10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푸스발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스포르팅을 3-1로 제압했다. 아스날전 패배 후 다시 반등한 바이에른은 승점 15점(5승 1패)을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섰다.
전반 내내 시도한 13개의 슈팅은 모두 골키퍼 후이 실바에 막혔고, 후반 9분 요주아 키미히의 자책골까지 나오며 바이에른이 흔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반전은 순식간이었다. 후반 20분 세르주 그나브리가 동점골을 터뜨렸고, 4분 뒤 17세 레나르트 칼이 역전골을 완성했다. 후반 32분에는 요나탄 타가 쐐기골을 더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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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분 동안 세 골을 폭발시키며 판세를 뒤집은 바이에른은 이후 경기 운영까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스포르팅의 반격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했고, 경기는 바이에른의 3-1 승리로 끝났다.
경기 종료 후 UEFA 챔피언스리그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바이에른 뱅상 콤파니 감독의 인터뷰를 전했다. 콤파니 감독은 "스포르팅이 얼마나 위험한 팀인지 잘 알고 있었기에 많은 존중을 가지고 경기에 나섰다. 스포르팅이 정말 좋은 경기를 했다. 우리 전반전이 나쁘지는 않았고, 리듬도 괜찮았지만 득점을 하지 못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후반전에 스포르팅이 훨씬 더 좋은 출발을 했다. 처음 10분 동안은 우리가 경기를 컨트롤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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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 이후부터는 우리의 압박이 더 좋아졌고, 경기 내용도 더 완성도가 높아졌다고 느꼈다. 그리고 나서는 우리가 만들어낸 순간들을 잘 살려서 득점을 했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콤파니는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결국 몇 번의 순간들이 승부를 가른다"라며 "골이 어떻게 나왔는지는 내게 그리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계속해서 위협적인 팀으로 남는 것이고, 오늘 우리는 그 부분을 해냈다. 오늘 밤은 다음 라운드 진출을 향한 또 하나의 발걸음이다. 한 걸음씩 나아가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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