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매기 강 감독, 옥관문화훈장 받았다..'K-애니 세계화'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2.10 11: 42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를 연출한 매기 강 감독이 콘텐츠 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을 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1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에서 강 감독을 비롯해 올해 K-콘텐츠 확산에 기여한 관계자 24명과 우수 콘텐츠 15편에 대해 정부 포상과 상장을 수여했다.
매기 강 감독은 넷플릭스 역사상 가장 인기 있는 애니메이션 가운데 하나로 기록된 ‘케데헌’의 글로벌 흥행을 이끌며 K-팝·K-컬처 확장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1일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BIFF 야외무대에서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픈 토크가 열렸다.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개막작 ‘어쩔수가 없다’를 시작으로 공식 초청작 64개국 241편과 커뮤니티비프 상영작까지 합쳐 총 328편이 상영된다. 올해는 신설된 경쟁 부문 14편을 초청해 다섯 개의 ‘부산 어워드’ 상을 시상한다. 아시아 영화를 대상으로 대상, 감독상, 심사위원 특별상, 배우상(2명), 예술공헌상 등 5개 부문에 걸쳐 시상한다.메기 강 감독이 오픈 토크를 하고 있다. 2025.09.21 / foto0307@osen.co.kr

특히 한국적 세계관과 음악, 액션을 결합한 독창적 시도로 애니메이션 장르 내 ‘K-콘텐츠’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했다는 점이 수훈 배경으로 꼽힌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강 감독 외에도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김원석 PD, ‘눈물의 여왕’ 박지은 작가 등이 문화포장을 수여받았으며, 콘텐츠·게임·방송 등 각 분야 창작자들이 정부 표창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수 작품 부문에서는 만화 ‘전지적 독자 시점’, 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 캐릭터 ‘달님이’ 등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체부는 “세계 시장에서 K-콘텐츠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창작자들의 글로벌 도약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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