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대행 부임→3연승 질주’ 여오현 대행 “소통이 많이 좋아졌다, 디테일한 부분 보완해야 해” [오!쎈 장충]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2.10 18: 26

IBK기업은행 알토스 여오현 감독대행이 최근 팀 상승세의 비결을 밝혔다.
여오현 감독대행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5-2026 V-리그’ 3라운드 GS칼텍스 KIXX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훈련을 할 때부터 선수들이 열심히 하고 밝아진 모습이 보인다. 소통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달 22일 김호철 감독이 자진사퇴하면서 감독대행을 맡은 여오현 대행은 부임 후 3연승을 달리고 있다. 흥국생명(3-0), 페퍼저축은행(3-2), 정관장(3-0)을 연달아 격파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 여오현 감독대행. /OSEN DB

목이 잠긴 목소리로 말한 여오현 대행은 선수들과 소통을 해서 목이 잠겼는지 묻는 질문에 “내가 선수 시절에도 그렇고 훈련장이나 경기장에서 소리를 많이 지른다. 그래서 이제 이런 목소리가 내 목소리가 된 것 같다”며 웃었다. 
IBK기업은행 알토스 킨켈라. /OSEN DB
IBK기업은행 알토스 김하경. /OSEN DB
아시아쿼터 킨켈라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한 것에 대해 여오현 대행은 “킨켈라는 원래 대학 시절 아포짓으로 뛰었다. 리시브를 하면서 아웃사이드 히터를 하다보니까 공격력이 안나오는 모습이 있었다. 리시브는 어차피 임명옥이 커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라이트 포지션으로 변화를 준게 킨켈라의 부담을 덜어주고 공격력이 올라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세터 김하경의 부상에 대해 여오현 대행은 “회복 속도는 어느정도 괜찮다. 몸 상태는 60% 정도라고 본다. 다친지 한 달이 되어가는데 그래도 의지가 강해서 훈련을 같이 하고 있다. 오늘 웬만하면 안 들어오는게 좋겠지만 준비를 하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IBK기업은행은 올 시즌 GS칼텍스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패했다. 이에 대해 여오현 대행은 “지금 모든 팀들을 보면 조금의 차이라고 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다른 팀들과 경기를 할 때도 내용을 보면 진짜 한두가지 작은 부분, 안보이는 범실이나 연결, 커버 플레이에서 차이가 난다. 그런 부분에서 우리가 조금만 더 집중하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에게 집중력 있는 플레이를 주문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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