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혜지(28, BNK)가 최고가드 대결에서 웃었다.
부산 BNK 썸은 10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청주 KB스타즈를 80-78로 꺾었다. BNK와 KB스타즈는 나란히 4승 3패로 공동 2위가 됐다.
박지수가 빠진 가운데 BNK와 KB는 모두 스피드를 내세웠다. WKBL을 대표하는 가드 안혜지 대 허예은의 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 안혜지는 15점, 10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10점, 10어시스트, 7리바운드로 맹활약한 허예은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BNK는 3쿼터까지 59-49로 10점을 앞섰다. 하지만 KB스타즈가 4쿼터에만 29점을 폭발시키며 맹추격을 펼쳤다. BNK는 박혜진의 노련한 운영으로 마지막 고비를 넘겼다.
이소희(14점, 2어시스트), 박혜진(1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소니아(14점, 11리바운드) 삼총사가 나란히 14점씩 넣어줬다.

KB스타즈는 송윤하가 18점을 올렸고 강이슬이 16점을 거들었다. 이채은까지 14점을 해주며 접전을 이끌었지만 역전에 실패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