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적재가 실력파 아티스트로서 이색 행보를 이어가며 2025년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다.
적재는 MBC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에서 첫 번째 OST 주자로 발탁돼 ‘때론 숲이 되어주오, 날 안아주오’를 가창해 작품이 지닌 서사를 풍성하게 완성시켰다. 적재는 이 곡으로 2025년 새해 포문을 감미로우면서도 호소력 짙은 음색으로 열며 시청자들에게 달콤한 매력을 안겼다.
드라마의 매력과 분위기를 배가시키는 히트 목소리로 급부상한 적재는 지난 2월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OST ‘단 한 순간’에도 참여하며 브랜드 네임을 공고히 했다.

특히 ‘단 한 순간’은 적재가 작사, 작곡, 편곡한 OST 곡으로 화제를 모아 실력파 아티스트로서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드라마 ‘원경’의 프리퀄 ‘원경: 단오의 인연’에서 원경과 방원 등장에 사용돼 서로 사랑했던 그 시절의 아련한 감정을 담아낸 발라드 곡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순간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과 그리움이 OST에 탁월하게 그려졌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전매특허인 적재의 독보적 목소리도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얻었다.
이에 더해 오는 17일 오후 6시에 공개되는 김세정의 싱글 앨범 ‘태양계’에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활동 반경을 더욱 넓힌다. ‘태양계’는 가수 성시경이 지난 2011년 7집 앨범 ‘처음’에서 발표한 동명곡을 김세정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곡이다.
적재는 원곡이 지닌 섬세한 감성을 김세정의 독백처럼 풀어내며 호흡과 함께 숨쉬는 느낌에 집중해 프로듀싱했다. 적재만의 디테일한 프로듀싱은 원곡을 애청하는 마니아들의 짙은 감성과 2025년 버전으로 새롭게 접할 리스너들의 호기심을 모두 충족시킬 전망이다.
앞서 적재는 지난 2017년 방송된 SBS Plus 드라마 ‘수요일 오후 3시30분’ OST ‘별보러 가자’로 단숨에 주목을 끌더니 JTBC 드라마 ‘열여덟의 순간’ OST ‘그림 같던 날들’, JTBC 드라마 ’18 어게인’ OST ‘기억은 추억이 된다’, 웹툰 ‘바른연애 길잡이’ OST ‘나랑 같이 걸을래’, tvN 드라마 ’지리산’ OST ‘I'm Coming Home’, KBS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 OST ‘스잔’ 등 화제의 드라마에 감동을 더하는 목소리로 히트곡들을 대거 양산해내며 대중과 더욱 가깝게 호흡했다.
이처럼 적재는 지난 2014년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노래와 기타 연주까지 선보인 정규 1집 ‘한마디’를 발표한 이래 내놓는 작품마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로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어 2026년에도 전천후 아티스트로서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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