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유정이 문상훈의 짓궂은 장난에 결국 눈물까지 보였다.
지난 1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빠더너스'에는 '국민여동생 vs 국내산등심! 김유정을 도발하는 최초의 토크쇼 | 딱대 EP52 김유정'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문상훈이 김유정을 만나 상황극 인터뷰를 펼쳤다.
문상훈은 아역 배우로 데뷔해 데뷔 22주년을 맞은 김유정을 '고인물'이라고 표현했다. 이에 김유정은 "어감이 조금 별로인 것 같다. 베테랑이라는 말도 있다"라고 불쾌감을 표했다. 문상훈은 "황정민이야 뭐야, 고인물 특 재미 없음"이라며 놀렸고, 김유정은 "노잼 특, 유행어 쓰면 재밌는 줄 암"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문상훈의 깐족은 김유정의 22년 커리어에서도 멈추지 않았다. 지난 2004년 불과 4세 나이에 CF로 데뷔한 김유정은 이후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 출연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CF는 지금도 회자되며 김유정을 '국민 여동생'으로 만들기도.
이에 힘입어 최근까지 김유정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 그러나 문상훈은 김유정과 변우석 주연의 넷플릭스 영화 '20세기 소녀'를 변우석과 김혜윤 주연의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와 헷갈린 듯 말했다. 급기야 김유정의 표정조차 싸늘해졌다.
결국 김유정은 "제가 열심히 한 작품들을 나꾸 놀리듯이 하시니까"라며 눈물을 훔쳤다. 이에 당황한 문상훈은 "제가 큰 실수를 저질렀다. 여러분, 국민 여러분 잘못했다. 카메라 좀 꺼달라. 여기 휴지 좀 가져다 달라"라고 소리쳐 실소를 자아냈다.
'딱대'는 문상훈과 게스트들이 서로를 놀리고 디스하는 파격적인 형식을 통해 웃음을 선사하는 콘텐츠다. 앞서 배우 류승룡, 박정민, 조정석 등이 출연해 문상훈을 당황하게 만들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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