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알론소 경질설에 선수단 오히려 똘똘 뭉쳤다... "끝까지 감독과 함께 간다"→레알 수뇌부에 경고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2.11 15: 07

 레알 마드리드 선수단이 패배와 부진 속에서도 사비 알론소 감독에게 확실한 신뢰의 뜻을 보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6차전에서 2-1로 패했다.
레알은 최근 8경기에서 2승에 그쳤다. 라리가에서는 4경기 연속 승리가 없다. 3무 1패. 선두 FC 바르셀로나와 승점 4점 차다.  결국 올해 여름 레알 지휘봉을 잡은 알론소 감독이 경질설이 피어올랐다.

[사진] 사비 알론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맨시티 전후 알론소를 둘러싼 여론이 부정적으로 극에 달했지만 정장 선수단은 그를 지키고 싶어 하는 분위기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시티전 패배에도 레알 선수들이 알론소 감독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내부적으로 분위기가 무너졌다는 외부 평가와 달리 드레싱룸은 감독을 중심으로 뭉쳐 있다.
[사진] 주드 벨링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드 벨링엄은 'TNT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반등할 힘을 갖고 있다. 감독과 함께 매일 훈련하는 모습을 보면 분명한 확신이 생긴다 .운이 조금 필요할 수도 있다. 논의해야 할 부분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감독님을 100% 신뢰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즌 초 내부적으로 충분한 대화를 나눴고 불만을 표한 선수는 없었다”고 강조했다.
호드리구도 같은 마음이었다. 그는 '디 애슬레틱'에 “우리에게도 감독에게도 쉽지 않은 시기다. 그래서 더 보여주고 싶었다. 우리는 감독과 함께 간다”고 말했다.  
쿠르투아 역시 감독 논란을 부정했다. “우리는 감독을 위해 싸웠다. 100%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알론소 감독은 UEFA 채널과 인터뷰에서 “맨시티전은 치열한 승부였다. 상대는 세트피스와 페널티킥 두 번의 기회로 경기를 뒤집었다. 선수들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모든 힘을 쏟았다”라고 짧게 말할 뿐이었다.
[사진] 사비 알론소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