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3' 제임스 카메론 감독 "시리즈 중 가장 감정적..완결작 될 것"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2.12 11: 48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아바타: 불과 재'의 관전 포인트를 꼽았다.
12일 온라인으로 영화 ‘아바타: 불과 재’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영화 '아바타: 불과 재'는 ‘제이크’와 ‘네이티리’의 첫째 아들 ‘네테이얌’의 죽음 이후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 앞에 ‘바랑’이 이끄는 재의 부족이 등장하며 불과 재로 뒤덮인 판도라에서 펼쳐지는 더욱 거대한 위기를 담은 이야기로 국내 1,362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아바타'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12월 17일(수)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AVATAR: FIRE AND ASH - (Pictured) James Cameron. Photo by John Russo. © 2025 John Russo. All Rights Reserved.

이날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불관 재'를 통해  전하고자 했던 주제와 관련, "전 많은 주제 중 가족을 골랐다. 전 이제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장이 되었고, 옛날에는 대가족들과 살기도 했다. 10대들의 이야기를 이제 제가 아빠가 되어 보고 있는데, 그 이야기를 판도라 세계로 가져오기로 했다. 그렇게 해야 전세계 어디서든 공감 가능하다는 생각이었다. 그것이 이번 작품을 통해 만족스럽게 나와 기쁘다. 이번 작품은 독창적인 세계뿐이 아닌, 인간적이고 마음에 관한 이야기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이번 작품에 있어 가장 공들인 장면은, 사실상 모든 장면이다. 3천명이 넘는 사람들이 4년의 시간을 이영화에 쏟아부었다. 3500개의 vfx샷이 있는데, 모든 샷이라 봐도 무방하다. 이를 통해 꿈과같은 환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런 의미로 실사와 애니와는 다른 특성이있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감독은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추가된 점을 '새로운 크리처'와 '새로운 종족'을 꼽으며 "무엇보다 이 영화를 통한 목표는 설리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작품은 지난 '물의 길'에서 장남 네테이얌을 잃은 후, 둘째 아들의 이야기다. 그리고 제이크의 가족이 슬픔을 어떻게 헤쳐나가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또 가족이 외부의 적과, 내면의 갈등과 싸우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들 세 개의 영화 중 이번이 가장 감정적이라고 이야기해 주시더라. 첫 번째 영화는 환상의 나라의 세계, 두 번째는 가족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그에 반해 세 번째는 완결형이다. 해결되지 않는 지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제가 만들어낸 캐릭터들이 겪는 도전 아픔 모든 것을 드러내며 그 안에서 이야기가 완결되는 영화를 목표했다. 또 저는 이런 캐릭터들에 많은 어려움을 주고 싶었다. 이런 감정적 깊이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했다"라고 덧붙여 기대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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