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로서 30여년째 방송가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호동이 12년만에 단독 토크쇼로 돌아온다.
12일 OSEN 취재에 따르면, 강호동은 최근 쿠팡플레이와 함께 새로운 토크쇼 예능 론칭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강호동이 토크쇼 예능으로 대중 앞에 서는 것은 약 12년만이다. 씨름 선수 출신에서 1993년 MBC 특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하며 방송인으로 전업한 강호동은 이후 '천생연분', 'X맨',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놀라운 대회 스타킹', '강심장' 등 다양한 예능에서 활약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뿐만아니라 '1박 2일' 최고 전성기를 이끌며 '국민 MC'로 자리매김한 그는 예능인 최초로 '백상예술대상' TV부문 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방송 3사에서도 '트리플 크라운'을 석권하는 대기록을 남겼다. 이에 2000년대 예능계에서 유재석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유강체제'라는 평을 얻었을 정도.

데뷔 30년차에 이른 최근까지도 '신서유기' 시리즈, '아는 형님', '한끼줍쇼', '강식당', '대탈출' 등에 출연해 흥행을 거두며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강호동이 약 12년만에 단독 토크쇼로 컴백하는 만큼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예상된다.
강호동과 쿠팡플레이가 손잡고 기획 중인 이번 프로그램은 MC 강호동과 게스트가 다양한 대화를 나누는 1대1 토크 형식의 프로그램이 될 전망이다.
다만 토크쇼의 최종적인 방향성과 콘셉트 등은 논의 중인 상태로, 제목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들은 현재 첫 회 게스트에 어울리는 유명 연예인도 섭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무릎팍도사'에서 뛰어난 토크쇼 진행 능력을 보여줬던 강호동이, 더 탄탄해진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예능에서 보여줄 입담과 게스트와의 케미에 기대가 쏠린다.
한편 강호동은 현재 JTBC '아는 형님'에서 10년째 고정으로 출연하며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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