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알려지지 않길" 박나래, '주사 이모' 입단속 했나..의혹 제기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12.13 21: 55

개그우먼 박나래의 '주사 이모' 논란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13일 채널A는 박나래가 해외 촬영 중에도 '주사 이모'로 불리는 비 의료인과 동행했으며, 박나래 스스로도 문제가 될 것을 알고 주변인들에게 입단속을 요구했다는 정황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2023년 11월 대만 해외 출장 당시 제작진의 허락 없이 몰래 주사 이모와 동행했다가 숙소에서 발각됐다고 알려졌다. 

이후 박나래는 직원에게 “이거 문제 되는 것”, “한국에 알려지지 않길 바란다”, “회사에서도 알면 안된다”고 발설 금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채널A는 박나래 측에게 수 차례 해명을 요구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박나래는 전 매니저 측이 갑질 및 불법의료행위 의혹 등을 제기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박나래를 상대로 약 1억 원 상당의 부동산 가압류 신청을 제기했으며 재직 기간 동안 입은 피해를 주장하며 손해배상청구소송도 예고했다. 뿐만아니라 박나래의 1인 기획사도 대중문화예술업 미등록으로 대중문화예술산업발전법을 위반한 사실까지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박나래 소속사 주식회사 앤파크 측은 오히려 전 매니저 측이 퇴사 후 전년도 매출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을 요구했으며, 1인 기획사 미등록 건 역시 이들이 담당하번 부분이었지만 등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허위 보고를 한 뒤 퇴사 후 이같은 내용을 언론에 제보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이른바 '주사이모' 사진이 확산되며 박나래의 불법의료행위 논란이 확대됐고, 박나래 측은 법적 문제가 없는 왕진일 뿐이라고 해명했지만 '주사이모'가 국내 의사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되며 여론은 악화됐다. 논란이 커지자 박나래는 결국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그는 "매니저들과의 오해는 풀었지만, 모든 것이 제 불찰"이라며 MBC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tvN '놀라운 토요일' 등에서 하차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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