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살림남2’ 신화 이민우가 아내 이아미의 출산을 곁에서 겪으며 눈물 짙은 표정이 되었다.
13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드디어 이아미의 출산이 시작되었다. 출산 예정일은 12월 4일. 이민우는 타 방송에서도 "이제 막 나와도 이상하지 않아서 항상 전화를 대기하고 살고 있다"라며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지난 12월 4일 이민우는 자신의 소셜 계정에 이아미와 함께 첫눈을 맞는 사진을 공개했다. 이민우는 “언제 나와?“, “첫눈이 온 소감은 어때?”라며 물었고, 이아미는 “눈 오는 거 좋아. 그런데 언제 나올지 몰라”라며 웃었다.
이들 부부는 추억이 서린 강원도 양양 해변, 을왕리 해변 등을 찾으며 출산 예정일이 지나도 열심히 몸을 움직였다. 은지원은 “예정일 지나서 안 나오면 어떡하냐”라며 물었다. 이요원은 “병원 가서 상담 받고, 그에 따라 낳는다. 저는 셋 다 제왕절개를 했다. 큰 문제 없이 애를 다 낳았다”라며 아이 셋을 낳은 엄마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요원은 “유도 분만 하려면 이아미가 더 움직여야 할 거다”라고 말했고, 이아미는 집에서도 내내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푸는 등 아이를 낳을 것에 전념했다.

12월 7일 새벽 1시에 진통이 와서 병원으로 향한 이민우는 제작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민우는 “지금 진짜 진통 온 것 같아서, 응급 상황이라 병원 가서 봐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침이 되도록 출산 소식은 없었다. 박서진은 “진통이 쭉 이어진 거냐”라며 몹시 놀란 표정이 되었다. 이요원은 “그렇다고 하더라. 저도 진통 오기 전에 유도 분만으로 낳은 거여서 자연 진통을 느낀 적은 없다”라며 놀라운 사실을 알려주었다.
아이가 너무 나오지 않자 의료진은 “촉진제를 써 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여 분 후 촉진제를 맞은 이아미는 “아랫배가 제일 아프고, 고관절이 너무 아프다”라며 끙끙 앓기 시작했다. 이민우는 “엄마 뱃속이 그렇게 좋은가”라며 엄마를 고생시키면서 여전히 나오지 않는 둘째 딸을 향한 한탄을 터뜨렸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내가 새벽 5시면 일어나서 운동을 나가는데 아들 부부가 병원 가고 없다. 그러고 소식이 없다”라며 집에서 발을 동동 구르며 기다리더니 며느리의 순산을 간곡히 바라는 기도를 올렸다.

12월 7일이 다 저물도록 이아미는 여전히 아이를 낳지 못하고 있었다. 의로진은 “진통을 겪으면서 3일을 넘기면 제왕절개를 해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자연분만을 간절히 원하는 이아미로서는 속상할 이야기였다. 이요원은 “저도 자연분만을 생각했는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서 내 잘못 같았다. 그때는 그런 마음이 들었다”라며 공감했다.
진통이 시작된 지 33시간이 흐른 12월 8일 새벽, 이아미의 양수는 마침내 터졌고 아이의 탄생이 이뤄졌다. 이요원은 “결혼부터 출산에 친양자입양까지 모두 올해 안에 이뤄진 거 아니냐. 앞으로가 궁금하다”라며 감격했다. 이민우는 저와 아내를 닮은 딸 양양이와의 사진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