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쓰러졌던 고현정 “12월엔 아팠던 기억만”..5년 투병 재조명 [Oh!쎈 이슈]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5.12.14 20: 34

배우 고현정이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12월의 소원을 언급한 가운데, 그의 과거 투병 소식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3일 고현정은 개인 SNS를 통해 “2025년 크리스마스도 오고있다. 실은 매년(거의?) 12월엔 아팠던 기억만 있다”면서 “올해는 제발 그냥 아무일 없이 즐겁진 않아도ㅠ 무사히 지나가기를 진심으로 기대해본다”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에 엄정화도 직접 댓글을 남기며 “아프지 않고 즐겁고 포근하게 보내길!”이라고 응원했고, 고현정도 “언니 촬영 정말 춥고 힘드시죠?? 어떡해요ㅜㅜ 우리 겨울촬영 누구보다 서로 잘 아니까ㅠ 힘내시구요. 사랑해요 언니”라고 화답했다.

15일 서울 종로구 당주동 포시즌스 호텔 서울에서 더블유 코리아 제20회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자선 포토 행사가 열렸다.이날 TXT 수빈, 고수, 고현정, 공명, 그레이, 김민하, 김세정, 김영광, 김영대, 김지석, 노상현, 노정의, 덱스, 르세라핌(채원, 카즈하), 몬스타엑스(형원, 셔누), 문소리, 바밍타이거, 박규영, 박은빈, 박재범, 방탄소년단 RM, 제이홉, 뷔, 변우석, 수현, 스트레이키즈(방찬, 승민), 아이들(미연, 민니, 소연, 슈화, 우기), 아이브 레이, 안유진, 장원영, 아일릿(윤아, 모카, 민주, 원희, 이로하), 에스파(카리나, 윈터, 지젤, 닝닝), 엔믹스(해원, 설윤), 엔하이픈(성훈, 제이크), 엔하이픈(정원), 엘리스, 올데이프로젝트(애니, 타잔, 베일리, 영서, 우찬), 우원재, 원지안, 이동휘, 이민호, 이수지, 이수혁, 이영애, 이유미, 이준혁, 이준호, 이채민, 임수정, 임지연, 있지(예지, 유나), 장윤주, 전소니, 전소미, 전여빈, 정려원, 정해인, 조유리, 추영우, 코드쿤스트, 크리스탈, 키키(지유, 이솔, 수이, 하음, 키야), 태양, 하정우, 화사, 효연 등이 참석했다.고현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0.15. /jpnews@osen.co.kr

배우 고현정이 9일 오후 주얼리 브랜드 행사 참석을 위해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 했다.고현정이 출국하며 팬들과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4.04.09 / dreamer@osen.co.kr
앞서 고현정은 다수의 예능에 출연해 건강 이상을 고백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월 웹예능 ‘요정재형’에서 정재형을 만난 그는 근황에 대해 “일단 좀 많이 아팠다. 생각보다 많이 아팠다. 이 아픈 것도 내가 상상으로 내가 아프다고 느끼는 거라고 생각했다. 지나면 지날수록 이게 심상치 않게 아팠다”고 털어놨다.
고통으로 인해 건강검진을 받았다는 고현정은 “심각하더라. 건강검진을 받을 수 없는 몸이었다. 위급이었다, 두 병원이 합심해서 건강검진을 할 정도였다”며 “건강검진을 끝내니 문제점이 나왔다. 치료하고 괜찮을 줄 알았는데, 길을 가다가 쓰러졌다”고 회상했다.
고현정은 급기야 길거리에 지나가는 사람에 도움을 요청했다며 “‘쓰러지면서 ‘저 고현정인데요. 저 좀 살려주세요’라고 했다. 길 가는 사람 발 밖에 안 보이더라. 정신을 차린 다음에 이틀인가 있다가 병원에서 진짜 문제가 뭔지, 다 진단해서 병을 치료했다. 한참 병원에 있다가 퇴원하고 제가 바뀌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많이 좋아진 거고, 지금도 정기적으로 병원에 가고 약도 먹고 있다”고 말했다. 이후 같은해 8월 ‘살롱드립2’에 출연한 고현정은 아직 완치는 아니라며 “5년 전 쓰러진 이후 술을 못하게 됐다. 병원에는 집중 치료를 통해 빠르게 회복하도록 하고 있다. 가을쯤이면 약을 줄이고 안정될 거라지만,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다”라고 5년 넘게 투병 중인 사실을 고백하기도 했다.
고현정이 그간의 12월을 돌아보며 “매년 아팠던 기억만 있다”고 이야기하며 그의 투병 소식도 재조명됐고, 팬들과 누리꾼들은 응원의 멘트를 가득 전했다. 한 누리꾼은 “그 해에 너무 열심히 일하면 연말에 아프더라고요”라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고현정 님은 우아하게 독신을 즐기시니까 잘 이겨내리라 봅니다”라고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고현정은 올해 SBS ‘사마귀-살인자의 외출’에서 사이코패스 살인마 정이신 역을 맡으며 시청자를 만났다. 오는 12월 31일 ‘2025 SBS 연기대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고현정이 시상식에 참석할지도 시선이 집중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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