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EXO) 멤버 레이가 팬미팅 당일 불참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보다 앞서 중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알려졌다.
14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오늘 레이가 중국으로 출국했다”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유에 대해서는 “개인 사정”이라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이날 오전 SM엔터테인먼트는 팬 커뮤니티 플랫폼을 통해 “불가피한 사정으로 인하여 멤버 레이가 부득이하게 팬미팅에 불참하게 되었다”고 공지했다.


SM 측은 “오랜시간 기다려주시고 성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갑작스러운 참여 멤버 변경을 안내 드리게 된 점 양해 부탁 드리며 참여 멤버 변경으로 인한 티켓의 취소 및 환불 규정은 확인 부탁드립니다”라고 전했다.
레이를 제외한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은 예정대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오후 2시 팬미팅에서는 이들이 무대에 올라 문제 없이 공연을 마무리했다.
멤버들은 엑소의 대표 히트곡 ‘으르렁’을 시작으로 ‘나비소녀’, ‘럭키’, ‘히스토리’, ‘첫눈’ 등과 함께 신곡 ‘I’m Home’을 선보였다. 레이의 불참과 관련해 멤버들은 “불가피한 일 때문에 불참했다”며 “레이도 많이 아쉬워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엑소 팬미팅 ‘EXO'verse’(엑소버스)는 이날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진행된다. 특히 지난 30일 멜론티켓에서 진행된 엑소 공식 팬클럽 엑소엘(EXO-L) 멤버십 회원 대상의 선예매만으로 이번 팬미팅이 빠르게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여전히 뜨거운 엑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또한 이번 팬미팅은 지난 2024년 4월 열린 엑소 데뷔 12주년 팬미팅 ‘ONE’ 이후 1년 8개월 만에 진행된 공연이자, 멤버들의 군백기가 모두 끝난 뒤 열리는 첫 팬미팅으로 팬들의 기대감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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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M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