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C] 韓 DNF 7위, T1 9위 아쉬운 마무리…개최국 시드 풀 센스, 챔프 등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5.12.15 00: 15

안타깝게도 ‘노치킨’으로 고대하고 기다렸던 짜릿한 역전 드라마는 아쉽게 나오지 않았다. ‘국내 1황’ DN 프릭스(DNF)는 최종 7위, 명장 신명관 감독이 이끌었던 T1 역시 9위라는 아쉬운 성적표로 PGC 2025 그랜드파이널을 마무리했다. 
DNF와 T1은 14일 오후 태국 방콕 시암 파라곤 특설 경기장에서 열린 ‘펍지 글로벌 챔피언십(이하 PGC)’ 그랜드파이널 3일차 경기에서 각각 20점을 득점, 도합 100점과 99점을 기록, 7위와 9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우승은 개최국 시드로 참가한 태국의 풀 센스였다. 풀 센스는 교전 보다는 자리를 선점하는 교전한 경기운영으로 첫 경기부터 치킨을 사냥하면서 기세를 올렸고, 155점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우승컵과 함께  상금 50만 달러(한화 약 7억 4000만원)를 챙겼다. 

그랜드 파이널 3일차 경기 전반부는 미라마-미라마-태이고-론도-에란겔-에란겔 순서로 진행됐다.2일차 종료 이후 선두권 추격의 여지를 갖고 있는 한국 팀 DNF와 T1, 두 팀 모두 초반부 치킨 사냥이 필수였지만, 승리의 여신은 한국 팀들에게 치킨을 선사하지 않았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선두였던 풀 센스가 첫 경기인 매치13부터 치킨을 챙기면서 선두 굳히기에 돌입했다. T1은 세번째 경기였던 매치14에서 톱5를 기록했다. 킬 포인트에서 1점에 그치면서 4점을 추가하면서 중간 순위 5위까지 올라갔다. 2일차 경기력 반등에 성공했던 DNF는 0점으로 초반 전장에서 이탈하면서 중간 순위 6위가 됐다. 두 번째 미라마 경기에서도 . DNF는 4점, T1 역시 4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태이고로 전장이 달라진 매치15 또한 한국 팀들은 치킨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적극적으로 초반 교전에 나선 DNF는 킬 점수만 6점을 더 했지만, 순위 점수를 획득하지 못했다. T1은 톱5, 3킬로 6점을 추가 5위 자리를 지켰다.
반환점을 돌아 후반전에서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7위까지 내려갔던 DNF는 10점을 더 보태면서 100점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5위였던 T1은 6점에 그치면서 도합 99점으로 9위로 순위가 내려갔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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