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시경이 부른 '하얀 연인들'이 음원 차트 역주행을 하면서 순위가 오르고 있다.
성시경은 15일 "뭐야 왜 계속 올라..으응?" "UP"이라는 글과 함께 음원 차트를 순위를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성시경이 한 음원 차트를 캡처한 모습이 담겨 있다. '白い恋人達'(하얀 연인들)은 성시경이 일본 가수 쿠와타 케이스케의 노래를 커버한 곡으로, 성발라 성시경만의 감성적인 분위기가 녹아 있다. '하얀 연인들'은 18위에서 12위로 오르더니, 9위까지 상승해 상위권에 랭크됐다.

해당 영상은 성시경의 개인 채널에도 업로드됐으며, 이틀 만에 조회수 50만을 기록 중이다. 동시에 '음악 인기 급상승 차트' 9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한편 성시경은 최근 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매니저와 원만한 마무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12일 성시경의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당사는 이번 사안을 신중하게 진행해 오던 중, 신원을 알 수 없는 제3자가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알렸다.
이어 "오랜 기간 신뢰를 쌓아온 전 매니저와의 일인 만큼 이번 상황이 원만하게 마무리되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피해를 입으신 분들의 상황 회복이 최우선이라고 판단하고 있으며, 각 당사자분들께서 원하시는 방식에 따라 사과와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며 "더불어 이번 사안과 관련하여 사실과 다른 추측이나 확대 해석이 이어지지 않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내놨다.
앞서 성시경은 10년 넘게 함께 일하며 결혼식 비용까지 지원해 줬을 정도로 가족처럼 여겼던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수억 원대 금전적 피해를 입은 사실이 알려져 큰 충격과 안타까움을 안겼다. 해당 매니저는 그간 성시경과 관련된 공연과 방송은 물론이고 광고, 행사 등 전반적인 모든 매니지먼트에 나서서 주도적으로 실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관리 감독 책임을 통감하고 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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