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김연아 라이벌로 불렸던 안도 미키(38)가 근황을 공개했다.
안도는 14일 자신의 SNS에 가부키 분장을 한 사진을 올렸다. 그녀는 “아메바 TV 방송에 출연하며 가부키 분장을 했고 록본기에서 공연도 했다. 재밌는 경험이었다”고 소개했다.
안도는 2007년과 2011년 세계선수권에서 우승한 피겨스케이터다. 뛰어난 미모를 지니고 김연아와 동시대에 경쟁한 스케이터로 국내에서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안도는 2013년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8세에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안도는 어머니 밑에서 홀로 자랐다. 현역시절 안도는 사생활 문제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2012년 자신의 스케이트 선생님이었던 러시아출신 코치 니콜라이 모로조프와 연인으로 발전에 논란이 됐다. 결국 둘은 논란 끝에 헤어졌다.
안도는 2013년 4월 딸아이를 출산하며 현역에서 물러났다. 그런데 미혼모로 혼자 아이를 키워 또 논란이 됐다. 일본언론에서 아버지가 누군지 끊임없이 추측기사를 쏟아냈다. 모로조프의 아이라는 말도 있었다. 안도가 출산한 병원에서 “아이가 혼혈이 아니다”라고 밝혀서 논란을 잠재웠다.

최근 안도는 방송인으로 활약하며 틈틈이 유망주들을 지도하는 평범한 싱글맘의 삶을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