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이 PSG 오른쪽 선택지 중 최고" 드디어 인정 받는 이강인..."확실히 다른 수준" 극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2.16 09: 10

파리 생제르맹(PSG)이 메스 원정에서 힘겹게 웃은 가운데, 이강인(24, PSG)의 활용법을 둘러싼 프랑스 현지의 시선이 분명해지고 있다. 해설가 왈리드 아셰르슈르는 "이강인은 오른쪽에 고정돼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랑스 '풋01'은 지난 14일(한국시간) "PSG가 리그 최하위 메스를 상대로 3-2 진땀승을 거뒀다"라고 전하며 "젊은 선수들의 활약 속에 이강인 역시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라고 보도했다.
PSG는 경기 막판까지 여러 차례 위기를 허용했지만, 이브라힘 음바예와 캉탱 은장투 등 유망주들의 에너지로 승리를 지켜냈다. 반면 파비안 루이스 등 일부 베테랑은 고전했다는 평가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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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경기 평가는 엇갈렸다. 전반 초반 곤살루 하무스의 선제골을 정확한 패스로 도우며 흐름을 열었지만, 경기 전체에서는 영향력이 끊기는 구간도 있었다. 그러나 'RMC'의 '애프터 풋'에 출연한 아셰르슈르는 이강인을 감쌌다. 그는 "이강인은 올 시즌 PSG 오른쪽에서 가장 나은 선택지"라고 단언했다.
아셰르슈르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브래들리 바르콜라는 왼쪽에서 훨씬 편하다. 오른쪽에 서면 두 선수 모두 효율이 떨어진다. 음바예 역시 왼쪽이 낫다"라며 "결국 오른쪽에서 가장 잘 해내는 선수는 이강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크로스와 하무스를 향한 인사이드 패스는 늘 위협적이다. 예전엔 존재감이 옅을 때도 있었지만, 최근의 이강인은 확실히 다르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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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건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선택이다. 우스만 뎀벨레가 선발로 복귀할 경우, 크바라츠헬리아-뎀벨레-데지레 두에로 이어지는 공격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진다. 풋01은 "이강인이 오른쪽에 남을 수 있을지, 혹은 중원 3선에서 새로운 역할을 찾을지 지켜볼 대목"이라고 짚었다.
확실한 건 하나다. 메스전에서 보여준 결정적 패스, 그리고 현지 해설가의 공개적인 지지는 이강인의 입지를 다시 한 번 부각시켰다. 이제 선택은 엔리케 감독의 몫이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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