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감독 겸 배우 로브 라이너(Rob Reiner) 부부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아들 닉 라이너(Nick Reiner·32)가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런 상황에서 닉 라이너가 과거 미성년 시절 성매매 경험을 언급했던 팟캐스트 발언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매체 페이지식스(Page Six)는 15일(현지시간) 닉 라이너가 2017년 팟캐스트 ‘도피(Dopey)’에서 “미성년이던 10대 시절 온라인 게시물을 보고 성매매 여성을 불렀고, 비용으로 200달러를 지불했다”는 취지로 말한 인터뷰를 다시 소개했다. 매체는 닉 라이너가 당시 비용을 부모에게서 훔쳐 마련했다고 고백했다고 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닉 라이너는 성인 이후 약물 중독 문제로 치료를 반복해 왔으며, 문제의 발언 역시 과거 중독 경험을 털어놓는 과정에서 나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닉 라이너는 최근 부모인 로브 라이너와 미셸 싱어 라이너(Michele Singer Reiner)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살인 혐의로 체포됐다고 다수 외신이 보도했다. 그는 현재 보석 없이 구금된 상태로 전해졌다.
현지 보도들은 사건 전후 정황과 함께, 가족 내 갈등 및 닉 라이너의 과거 약물 문제 등이 잇따라 거론되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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