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경, 유재석 패싱→'놀뭐' 하차 논란에 또 해명.."저격NO정정" [핫피플]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12.16 21: 28

이이경, ‘유재석 저격 논란’에 직접 선 긋기… “의도 없는 오해”
배우 이이경이 수상 소감 발언을 둘러싼 ‘유재석 저격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이경이 방송인 유재석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것은 의도된 행동이 아니며, 확대 해석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이이경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지난 7일 OSEN을 통해 “이이경 배우의 최근 수상 소감은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달라”며 “유재석 씨를 저격하거나 비꼬려는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공식적으로 밝혔다.

앞서 이이경은 지난 6일 대만 가오슝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 2025(AAA 2025)’에서 ‘AAA 베스트 초이스’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관계자분들과 소속사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한 뒤, 최근 자신을 둘러싼 사생활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이이경은 “요즘 제게는 일기예보에 없던 우박이 내리는 기분이었다”며 “현재 용의자가 회사 메일로 사죄와 선처를 요청해왔고,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고 밝혀 현장의 박수를 받았다. 그러나 이후 덧붙인 발언이 뜻밖의 논란을 불러왔다. 그는 “‘SNL 코리아’ 보고 계시나요? 저 이제 목요일 쉽니다. 하하 형, 우재 형 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고, 이 발언이 과거 출연하던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 아니냐는 해석으로 이어졌다.
특히 ‘놀면 뭐하니?’의 중심인 유재석의 이름이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부 누리꾼들은 “의도적인 패싱 아니냐”, “하차에 대한 불만을 돌려 말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논란을 일축했다. 상영이엔티는 16일 공식 입장을 통해 “‘놀면 뭐하니?’ 하차 과정과 관련해 사실과 다른 추측성 보도와 루머가 확산되고 있어 바로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 소속사는 “당사는 제작진 미팅 자리에서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당시 제작진은 ‘위에서 결정된 사안으로 번복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했다”며 “이 과정에서 해당 결정이 유재석 씨의 의견인지 묻거나 문제를 제기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차 통보 당일 이이경 씨는 유재석 씨와 통화했고, 서로 안타까운 마음을 나눈 뒤 ‘나중에 만나 이야기하자’는 응원의 말로 대화를 마무리했다”며 “이후 이이경 씨가 유재석 씨에 대해 언급한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고 강조했다.소속사는 “수상 소감 역시 오랜만의 공식 석상에서 솔직한 심경과 감사를 전한 것일 뿐, 특정 인물을 겨냥한 의도는 없었다”며 “논란으로 확대되는 상황 자체가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이경은 최근 한 해외 네티즌이 제기한 사생활 폭로로 큰 곤욕을 치렀다. 해당 인물은 처음에는 “AI로 조작된 글”이라며 사과했다가 이후 “모든 증거가 사실”이라고 입장을 번복했다. 이에 이이경 측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며 강경 대응에 나섰다.
이후 ‘놀면 뭐하니?’ 제작진은 “이이경이 해외 일정과 개인 스케줄로 인해 프로그램 참여에 고민이 많았고, 자진 하차 의사를 밝혔다”고 설명했으나, 이이경이 SNS를 통해 “제작진의 권유가 있었다”고 밝히며 논란이 재점화됐다. 제작진은 이후 하차 과정에 대해 해명하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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