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배우 이제훈의 반전 매력이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성공적인 투자 이력과 건물주로서의 면모가 재조명되는 가운데, 예능에서 보여준 인간적인 모습까지 더해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5일 방송된 SBS 예능 ‘틈만 나면 시즌4’에서는 유재석, 유연석, 이제훈, 표예진이 함께한 첫 틈 미션이 공개됐다.

이날 네 사람에게 주어진 미션은 농구 슛 넣기였다.오랜만에 돌아온 틈 미션에 유재석은 유독 긴장한 모습이었고, 학생들이 “메뚜기!”를 연호하자 유연석은 “재석이 형은 너무 주목하면 안 된다”며 분위기를 정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모두가 1점 슛 라인에서 고전하던 상황, 이제훈은 “그냥 3점을 노릴까요?”라며 과감하게 3점 라인으로 이동했고, 첫 시도부터 성공시키며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구두를 신은 채 연속 슛까지 성공하자 농구부 학생들은 그의 대표 캐릭터를 빗대 “김도기! 김도기!”를 외쳤다. ‘모범택시’의 택시기사 김도기 버프를 제대로 받은 이제훈은 “선수들 기운 받으니까 도파민이 엄청 나온다”며 맹활약했고, 덕분에 멤버들은 1단계를 통과했다.
하지만 이어진 2단계에서는 상황이 달라졌다. 보너스 쿠폰까지 모두 소진한 상태에서 남은 기회는 단 한 번. 표예진이 성공한 가운데 유재석과 유연석은 실패했고, 마지막 희망은 이제훈에게 돌아갔다. 그러나 끝내 슛이 빗나가며 첫 미션은 아쉽게 실패로 마무리됐다.
미션 종료 후 이제훈은 “아까 패딩은 가져와달라. 제가 선물로 패딩을 드리겠다”고 나섰지만, 제작진은 “안 된다”며 제지했다. 이에 이제훈은 “왜 안 돼요? 내가 내 돈 쓰겠다는데”라며 진심 어린 아쉬움을 드러냈고, 유재석 역시 “마음은 알지만 그것도 안 된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 같은 모습이 전파를 타자, 이제훈의 재력과 함께 재테크 이력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그는 2022년 한 연예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대표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M사 엔젤투자자로 언급된 바 있다. 당시 이제훈은 초기 단계에서 수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해당 기업은 출시 4년 만에 매출이 약 50배 성장, 최대 4조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제훈 역시 상당한 투자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측됐다.
또한 2023년에는 68억7000만 원 규모의 건물주가 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OSEN 취재 결과, 이제훈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매니지먼트사 컴퍼니온 명의로 2021년 11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지하 1층~지상 3층 건물을 매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건물을 사옥으로 활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최근 2025년 4월 인터뷰에서는 이른바 ‘재산 4조설’에 대해 “실제로 그랬으면 좋겠다”며 웃으며 선을 그었다. 이제훈은 “더 많이 알게 되다 보니 국내뿐 아니라 해외 경제 상황도 보게 됐다”며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관심을 갖고 분산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화려한 투자 이력과 재산 이야기가 전해진 가운데, 이번 방송에서 미션 실패 후 학생들에게 사비로 패딩을 선물하려던 그의 행동은 훈훈한 울림을 남겼다. /ssu08185@osen.co.kr
[사진] ‘OSEN DB, 틈만나면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