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영, 막내 스태프에 '욕설' "선배들 따라..욕 해야 좋아해"[핫피플]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2.17 09: 44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최수영이 선배 배우들로부터 배운 스태프들과 친해지는 법을 공유했다.
16일 'TEO 테오' 채널에는 "남자가 말하는 “귀엽다”와 여자가 말하는 “귀엽다”의 차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살롱드립'에는 지니TV 오리지널 '아이돌아이' 주연 배우 최수영, 김재영이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던 중 최수영은 "저는 상대방이 '되게 의외다'라고 했을때 그게 칭찬으로 들린다"라고 말했고, 장도연은 "'의외다' 뒤에 무슨 말이 왔을때 좋았냐"고 궁금해 했다.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내 더 세인트 호텔에서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연출 이광영 극본 김다린)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팬심 만렙의 스타 변호사 맹세나(최수영 분)가 살인 용의자로 몰린 ‘최애’ 아이돌 도라익(김재영 분)의 사건을 맡으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법정 로맨스다.배우 최수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5.12.16 / soul1014@osen.co.kr

이에 최수영은 "의외로 되게 소탈하다"라고 말했고, 김재영은 "저도 그런 얘기 했던 것 같다. 의외로 털털하다"라고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장도연은 "수영씨의 소탈하고 털털한 면을 볼 기회보다 딱 갖추어지고 (그런 모습을 많이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고, 최수영은 "아무리 많이 보여줘도 안 믿는다. 아무리 나가서 얘기를 해도"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근데 그럴 이유가 있더라. 제가 메이킹 영상을 보면 저는 분명히 안 그랬다. 제가 계속 이러고 있더라"라며 팔짱 끼고 싸늘한 눈빛으로 쳐다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제 기준, 제 시야에는 '안녕하세요~' 하고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더라"라며 "같이 작품을 했던 선배님들은 구수하게 '선배님' 이러면서 스태프 분들이 잘 대하더라. 그래서 관찰을 해봤더니 일단 (친해지려면) 욕을 좀 해야한다. 구수하게 욕을 좀 해야 좋아한다. 깔깔 웃으면서 벽이 쑥 무너지고"라고 깨달음을 전했다.
특히 최수영은 "그래서 제가 한번 해봤다. 조명팀 막내 한테 가서 '야 XX 힘들지 않냐?' 이렇게. 그러면 '네 언니 너무 힘들어요' 이러면서 그때부터 저는 너무 편한 언니가 되는거다"라고 스태프의 허물을 없앴던 경험을 털어놨다.
이에 장도연은 "살면서 약간의 이런건 또 필요한거니까"라고 말했지만, 최수영은 "근데 그런 애들이 꼭 쫑파티때 와서 '언니 저 사실 소원이에요' 이렇게 얘기한다. 편지 이렇게 주고 가고"라며 씁쓸한 한숨을 쉬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최수영과 김재영은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지니TV 오리지널 '아이돌아이'에 출연한다. '아이돌아이'는 살인사건 용의자가 된 최애의 무죄를 밝혀야만 하는 스타 변호사의, 팬심과 의심 사이 최애 무죄 입증 로맨스로 ENA를 통해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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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T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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