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란, 결국 오열했다 “B급 C급으로만 살았는데…”[핫피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12.17 10: 49

방송인 장영란이 오랜 무명 시절의 설움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당일배송 우리집’에서는 김성령, 하지원, 장영란, 가비가 ‘당일배송 하우스’의 첫 입주자로 나섰다. 네 사람은 하지원이 해외 직구로 구매한 이색적인 이동식 주택에서 하루를 보내며 특별한 동거를 시작했다.
하지원이 “이 집이 펴지는 구조다. 유튜버 언박싱 영상이 1700만 뷰가 나왔다”고 설명하자 멤버들은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완전히 호화롭다”며 감탄했다. 90분 만에 완성된 집 안을 꾸민 네 사람은 도시락을 준비해 피크닉을 즐겼고, 이후 조를 나눠 각자 미션에 나섰다.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동 더링크호텔에서 JTBC 새 예능 ‘당일배송 우리집’ 제작발표회가 열렸다.‘당일배송 우리집’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 로망 속 장소에 도착한 집에서 펼쳐지는 '리얼 하루살이 체험'을 그려내는 이동식 주택과 로컬 라이프를 결합한 프로그램이다.방송인 장영란이 포토타임을 하고 있다. 2025.12.16 / dreamer@osen.co.kr

하지원과 가비는 외벽을 페인트로 장식했고, 김성령과 장영란은 장 보기에 나섰다. 하지원은 대형 페인트 통을 들고 활기차게 움직이며 ‘에너지 부자’ 면모를 드러냈고, 가비는 섬세하게 붓질하며 감각적인 감성을 더했다. 그렇게 완성된 집에는 멤버들의 이름이 새겨지며 이들의 ‘하루 살이’가 완성됐다.
저녁이 되자 하지원이 깜짝 케이크를 준비하며 “곧 영란이 생일이다”라고 밝혀 분위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하지원은 직접 쓴 카드와 함께 작은 선물을 건넸고, 장영란은 편지를 읽으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슬픈 내용은 아니고 ‘앞으로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이라고 써 있다”며 감동을 전했다.
이어 장영란은 그동안의 마음을 터놓으며 “항상 B급, C급으로 살았는데 언니(김성령), 지원이(하지원), 가비랑 함께 있는 게 너무 행복하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구나 싶다”고 말했다.
그는 또 “43살에 사람들이 나를 알아봤다. 그 전엔 계단에서 혼자 울고 많이 무시도 당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하지원은 “정말 열심히 하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온다. 이 순간은 네가 만든 거다”라고 따뜻하게 위로했고, 가비 역시 “언니는 언제나 A급이에요”라며 장영란을 응원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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