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재계약 환영해! 신난 애틀랜타, 7월 22일 SD전 김하성 버블헤드 이벤트 개최 확정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5.12.17 14: 40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김하성(30)과 재계약을 하자마자 버블헤드데이 이벤트 개최를 확정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이날 내야수 김하성과 1년 2000만 달러(약 296억원) 계약을 맺었다. 지난해 마지막 한 달을 함께했던 내야수가 돌아왔다”며 김하성과의 재계약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통산 588경기 타율 2할4푼2리(1896타수 458안타) 52홈런 217타점 248득점 84도루 OPS .701을 기록한 내야수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을 수상하며 아시아 내야수 최초 골드글러브의 주인공이 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인스타그램 캡쳐

지난해 10월 어깨 수술을 받은 김하성은 그럼에도 샌디에이고와의 상호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고 FA 시장에 나왔다. 그렇지만 수술로 인한 우려 때문에 원하는 계약을 찾지 못했고 탬파베이와 옵트아웃이 포함된 2년 2900만 달러(약 429억원) 계약을 맺으며 사실상의 재수를 택했다. 
예상보다 어깨 수술 회복이 더뎌지면서 많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한 김하성은 결국 지난 9월 2일 웨이버 클레임을 통해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이적 후에는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48경기 타율 2할3푼4리(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 19득점 6도루 OPS .649를 기록하고 시즌을 마쳤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년 시즌 1600만 달러(약 237억원) 선수 옵션이 있었던 김하성은 옵션을 실행하지 않고 다시 한 번 시장에 나왔다. 그럼에도 다년계약을 찾는데는 실패했지만 애틀랜타와 400만 달러(약 59억원) 인상된 2000만 달러에 도장을 찍었다. 애틀랜타에서는 내년 시즌 주전 유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이 끝나기 전부터 김하성과 함께 하기를 원했던 애틀랜타는 단년계약이지만 내년 시즌에도 김하성과 동행을 할 수 있게 됐다. 김하성도 원래 보장된 금액보다 인상된 금액으로 애틀랜타에서 뛸 수 있게 되면서 서로가 윈윈인 결과가 됐다. 
김하성과의 재계약을 발표한 애틀랜타는 바로 다음날인 17일 김하성의 버블헤드를 팬들에게 증정하는 이벤트를 발표했다. 버블헤드데이가 열리는 경기는 7월 22일 홈경기다. 공교롭게도 이날 애틀랜타의 상대는 김하성이 4년간 뛰었던 샌디에이고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던 만큼 샌디에이고 팬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경기가 될 수 있다. 
벌써부터 버블헤드 이벤트가 확정될 정도로 김하성을 향한 애틀랜타의 기대는 크다. 김하성이 내년 시즌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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