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혼' 조혜련, 소신발언 "실패하더라도 결혼해야..이혼 두려워 말길"(신여성)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5.12.17 15: 47

개그우먼 조혜련이 '재혼' 경험자로서 결혼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16일 '롤링썬더' 채널에는 "“이 여자다 싶으면 결혼하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신여성'에는 개그맨 송하빈이 게스트로 출연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한 사연자는 결혼을 망설이게 하는 4살 연상 남자친구에 대한 사연을 전했고, "결혼 하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열심히 살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결혼 잘 한 남자'로 꼽히는 송하빈은 자신의 생각을 묻자 "20, 30대 남자들 중에 결혼 안한 미혼남들이 '아직 난 준비가 안 됐어'라고 말한다. 근데 제가 느꼈을때는 경제적인 준비가 필요 없는것 같다. 정말 딱 '이 여자다' 싶으면 결혼 하는게 맞다. 결혼 해야한다. 결혼 해야 진짜 잘 풀리고"라고 강조했다.
송하빈의 노골적인 시선을 눈치챈 이선민은 "눈을 어디 보는거냐 자꾸"라고 타박했고, 송하빈은 "이 여자가 정말 현명한 여자다, 정말 좋은 여자다 생각이 되면 그런거 재지 마시고 결혼 하시길 바란다"라고 신신당부했다.
이선민은 이경실과 조혜련에게도 "결혼을 망설이고 있는 젊은 남녀들한테 한번씩 조언좀 부탁드린다"고 요청했고, 이경실은 "송하빈씨가 얘기한게 맞는것 같다. 정말로 저 사람을 사랑하면 결혼해라. 내가 아무리 능력이 있든 없든 결혼하고 싶은 마음에 뭔가를 찾고 이런다. 근데 아직 그 사람이 아닌거다. 상대가. 그런건 본인이 더 잘 알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조혜련은 "우리 둘이 결혼을 두번 한 입장으로서 이런 말씀 드리고 싶다. 정말 결혼했는데 너무 아니다. 그러더라도 결혼을 하는게 나을 것 같다. 왜냐면 살아보니까 우리가 결코 헛된게 없다. 물론 진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결혼을 하고 사는것도 너무 좋겠지만 인생은 내 마음대로 안 되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그 다음 인생이 있으니까. 우리 보면서 힘내시라"라며 이혼 및 재혼 경험자로서의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그는 이선민을 쳐다보며 "그래서 꼭 결혼을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이경실도 "혼자 살지는 마라 외롭지 않냐"라고 이선민을 저격했다. 송하빈은 "맞다. 결혼하면 진짜 재밌다"라고 맞장구 쳤고, 이선민은 "여러분 아시겠죠?"라고 애써 시선을 피해 웃음을 자아냈다. 송하빈은 "결혼 좀 하세요. 진짜 좋아요"라고 거듭 강조했고, 이선민은 "제가 여러분들한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라고 약속해 기대를 더했다.
한편 조혜련은 1990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3년 이혼 후 이듬해 6월 현 남편과 재혼했다. 이경실 역시 1992년 결혼 후 아들 손보승과 딸 손수아를 낳았지만 가정폭력 등을 이유로 2003년 이혼했고, 2007년 재혼해 새 가정을 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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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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