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영란이 한의사 남편 한창과 함께 병원을 운영하며 겪었던 극심한 고충을 언급했다.
17일 오후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거짓말탐지기로 싹 다 캐낸 장영란 거짓 진정성'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국내 유일의 KCSI(경찰 과학수사대) 출신 거짓말 탐지기 전문가 이창용 검사관이 출연해 장영란의 진실을 파헤쳤다. 장영란은 "떨린다"면서도 "서클렌즈까지 뺐다. 진실만 말하겠다"며 비장한 각오로 탐지기 앞에 섰다.

이날 모두를 놀라게 한 대목은 남편의 병원 운영에 관한 솔직한 심경이었다. 장영란은 '남편이 다시는 병원을 안 했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일말의 망설임 없이 "병원 얘기 자체가 짜증이 난다. 나 그 정도로 싫다"고 답하며 진심 어린 본심을 드러냈다.

특히 장영란은 과거 400평 규모의 대형 한방병원을 운영하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이혼을 몇 번이나 할 뻔했다"는 충격적인 비화를 공개했다. 화려해 보였던 병원 경영 이면에 부부간의 깊은 갈등과 현실적인 고충이 있었음을 시사한 것.
장영란은 이어 "다시는 남편이 병원을 한다면 뜯어서라도 말릴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도, "본인이 하겠다면 하라고 하겠지만 나는 절대 관여하고 싶지 않다"며 병원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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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A급 장영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