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미베이비' 엑소 세훈과 카이가 전설의 "서 있는 병 있잖아, 관종병"을 이을 만담을 아기 이진과의 만남에서도 뽐냈다.
지난달 22일 공개된 유튜브 '콜미베이비' 채널에서는 '안녕하세요 꼬순내감별사입니다~이진이가 향이롭네요 엑소 카이&세훈 콜미베이비 Ep.05'라는 영상이 공개됐다. 올해 2월, 9월 각각 소집 해제한 엑소의 막내 카이와 세훈이 등장했다.


이들은 아기 천사로 불리는 이진이를 보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세훈은 "이진이 어디 있어!"라고 위풍당당하게 외쳤으나, 장난감을 카이에게 건네며 방싯 웃는 이진이를 본 이들은 사르르 녹는 미소를 보였다. 이어 29개월 아기 특유의 사랑스러운 향기에 카이는 "아기 꼬순내 난다. 땀 났을 때 정말 좋은 냄새가 난다"라며 어쩔 줄 몰라 했고, 세훈은 "난 이따 발 입에 넣고 와랄라 할 거다"라며 비장하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실제로 이들은 이진이 테라피를 실천하며 이진이를 살폈다.
그러나 '앗차거'와 '앗뜨거' 이미지에 감춰진 그들만의 만담은 은근히 이뤄졌다. 놀이방에서 가파른 미끄럼틀을 아무렇지 않게 오르는 이진이를 본 카이는 "이진이 여기 어떻게 올라 갔어?"라며 자신 또한 올라가려다가 주르륵 미끌어졌다. 그런 카이를 지지한 세훈은 "못 올라 간다니까"라고 말했고 카이는 "이진이 군대 다녀왔어?"라며 진지하게 물었다.

세훈은 다소 엉뚱한 매력을 보였다. 이진이를 안고 격렬하게 놀아주기 시작한 것이었다. 이에 카이는 뒤에서 이진이를 보호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하기도 했는데, 문득 세훈은 "조카 애들 대화가 안 되나?"라며 카이에게 물었다. 카이는 "지금은 되지. 이제 초등학생인데"라며 기막혀 했고, 세훈은 "애들 어릴 때는?"이라고 말해 카이를 더욱 황당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세훈은 "이진이 기저귀 찼어"라고 말해 카이를 더욱 황당하게 만들었다. 이어 세훈과 카이는 "제작진과 이진이가 오래 알고 지낸 거 아니냐. 이름은 아냐"라면서 "저 아저씨 이름은 뭐야? 누나 이름은 뭐야?"라며 제작진의 호칭을 달리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엑소 삼촌들과 있는 것에 신이 난 이진이가 소리를 지르며 뛰어다니자 카이는 "대박이다. 에너지 미쳤다", 세훈은 "소리 지르는 거 왜 이렇게 귀여워. 돌고래 소리 나"라며 하염없이 귀여워했다. 여기에 세훈은 이진이가 공을 던지는 폼을 보더니 어깨를 만지며 "왜 이렇게 잘 던져. 야구 선수해야 하나? 어깨 뭐야? 왼손잡이구나?"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이들에게 "이진이가 SM상이냐"라고 물었다. 떡볶이를 먹다가 캐스팅을 당해 30분 추격전을 펼쳤던 일화가 있는 SM 근본 얼굴이라는 세훈은 "그쵸. 그런데 내가 볼 때 이진이는 야구다. 어깨가 좋다"라며 진지하게 말했다. 또한 엑소 메인 댄서이자 센터로서 13년 째 엑소의 컬러를 자랑하고 있는 카이는 "이진아, 예쁘게 잘 커. 나중에 SM에서 만나. 후배로 들어오면 인사 깍듯이 해야 한다"라며 진지하게 훗날을 기약해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엑소 세훈, 카이, 스튜디오 슬램 유튜브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