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6번째 우승' 이강인, 트로피 들고 활짝 웃었다..."동료들과 함께해 자랑스러워" PSG 통산 9번째 우승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2.18 08: 09

이강인(24, PSG)이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통산 9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만 6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털컵 결승전에서 브라질의 강호 플라멩구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2-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PSG는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이강인-데지레 두에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파비안 루이스-비티냐-주앙 네베스가 중원에 섰다. 누노 멘데스-윌리안 파초-마르퀴뇨스-워렌 자이르 에메리가 포백을 꾸렸고 골문은 마트베이 사포노프가 지켰다. 

[사진] 이강인 개인 소셜 미디어

PSG는 전반 38분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페널티킥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에서는 비티냐와 누누 멘데스가 성공했고, 플라멩구는 연속 실축으로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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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제로톱으로 선발 출전해 공격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지만, 전반 31분 충돌 후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다. 다행히 우승 세리머니에는 참여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른 것을 비롯해 리그1,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까지 한 시즌 네 개의 우승 트로피를 쓸어 담았던 파리 생제르맹(PSG)은, 이어진 UEFA 슈퍼컵 제패에 이번 대회 우승까지 더하며 올 시즌 여섯 번째 타이틀을 손에 넣었다.
FIFA 인터콘티넨털컵은 각 대륙 클럽 챔피언들이 맞붙는 국제 대회다. 2023년까지는 클럽월드컵이라는 명칭으로 운영됐으나, FIFA가 월드컵 체제를 본뜬 새로운 클럽월드컵을 출범시키면서 대회 이름이 인터콘티넨털컵으로 바뀌었다.
[사진] PSG 공식 소셜 미디어
2025년 대회에는 PSG와 플라멩구를 중심으로 피라미드, 알아흘리(사우디아라비아),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 크루스 아술(멕시코)까지 총 여섯 팀이 출전했다. 유럽 대표 자격을 얻은 PSG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으로서 곧바로 결승 무대에 올랐다.
경기 종료 후 이강인은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에 트로피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면서 "내 동료들과 한 번 더 해냈다! 세계 챔피언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라며 우승을 기념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 이강인 개인 소셜 미디어
한편 이강인은 이번 우승으로 PSG에서만 9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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