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타로' 이준호가 '캐셔로' 속 히어로 캐릭터를 위해서 몸무게를 찌웠다고 했다.
17일 '이용진 유튜브' 채널 '용타로'에는 넷플릭스 새 시리즈 '캐셔로' 공개를 앞둔 배우 이준호가 출연했다.
올해 넷플릭스 마지막 시리즈이자 26일 공개되는 '캐셔로'는 결혼자금, 집값에 허덕이는 월급쟁이 상웅(이준호 분)이 손에 쥔 돈만큼 힘이 강해지는 능력을 얻게 되며, 생활비와 초능력 사이에서 흔들리는 생활밀착형 내돈내힘 히어로물이다.

주인공 상웅을 연기한 이준호는 "강상웅의 '웅'자가 곰 같은 느낌이 들었다. 초능력을 가진 설정이라 몸이 많이 크면 좋겠더라"며 "예고편에도 나오는데 상의 탈의 장면이 나온다. 엄청 큰 몸을 만들고 싶어서 79kg까지 찌웠다. 근육과 살을 같이 벌크업 시켰다. 초반에는 말라 있다가 그 장면을 찍기 위해서 엄청 찌우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살 찌우는 것'보다 '살 빼기'가 어렵다며, "그냥 빼는 게 어렵다. 근육 때문에 찌우는 거면 단백질에 내가 먹고 싶은거 더 추가해서 먹으면 된다. 팥빙수, 아이스크림 먹으면 되고, 먹는 걸 좋아한다"며 "근데 빼는 건 아예 아무것도 안 먹고 운동도 많이 해야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작품마다 캐릭터에 맞춰 몸무게를 바꾸는 이준호는 "최근 드라마 '태풍상사' 떄는 ('캐셔로'를 찍고) 73kg까지 뺐다가 지금은 촬영 끝난지 얼마 안 돼서 살짝 부어있다"고 말했다.
이용진은 "키가 좀 있는데 73kg까지 뺀 거면 진짜 말랐다"며 놀랐고, 178cm인 이준호는 "원래 몸무게는 69~70kg이다. '옷소매 붉은 끝동' '킹더랜드' 때는 69~70kg이었다"며 "아이돌 2PM 활동 떄는 65kg이었을 때도 있었다. 우리는 항상 운동을 많이 하고 몸을 보여주는 걸 많이 했었다"며 혹독한 체중 관리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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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용진 유튜브-용타로'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