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폼 미쳤다!’ 호날두 레알 연간 최다골 기록도 음바페가 깬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12.18 19: 14

킬리안 음바페(27, 레알 마드리드)가 ‘우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 알 나스르)의 대기록을 깬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탈라베라에서 열린 2025-26시즌 코파 델 레이 경기에서 3부 리그 탈라베라를 3-2로 제압했다. 
음바페의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 이날 음바페는 2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세 번째 골의 기점 역할까지 수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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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음바페는 득점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꾼 결정적인 선수였다. 세 번째 골은 승부를 가른 장면이었다. 그래서 그를 끝까지 남겨둘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멀티골로 음바페는 2025년 한 해 동안 58골을 기록하게 됐다. 이는 호날두가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소속으로 세운 구단 연간 최다 득점 기록(59골)에 단 1골 모자란 수치다.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주말 세비야와의 2025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있어 기록 경신 가능성은 충분하다.
음바페는 어린시절 호날두의 포스터를 방에 붙여놓을 정도로 그를 우상으로 여겼다. 어느덧 우상을 추월한 음바페는 레알에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울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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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페의 대활약으로 경질설에 시달리는 알론소 감독은 위기를 한 번 넘겼다. ESPN은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7일 셀타 비고에 0-2로 패한 이후, 구단 수뇌부가 알론소 감독의 경질을 논의한 바 있다고 전했다. 
알론소 감독은 “목표는 다음 라운드 진출이었고, 그것을 달성했다. 다만 경기 전반을 지배하고 마무리하는 일관성과 성숙함이 부족했다”면서 자신의 거취는 언급하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불안한 경기력 속에서도 결과를 챙겼다. 음바페는 또 하나의 역사적인 기록을 눈앞에 두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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