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떠난 제주..송새벽 혼자 남았다 “산 지 벌써 13년” (김정난)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12.18 17: 44

 배우 송새벽이 제주도에서 보낸 13년의 근황을 공개했다.
17일 김정난의 유튜브 채널 ‘김정난’에는 ‘관광객은 절대 모르는 제주 루트! 친한 동생 송새벽 따라 김정난 제주도 당일치기 여행’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정난은 새벽부터 제주행 비행기에 오르며 “당일치기로 친한 동생 보러 간다. 얘가 나오는 타입이 아니라서 내가 간다”고 웃었다.

5일 오후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화사한 그녀'  언론 배급시사회가 열렸다.배우 송새벽이 기자회견 중 미소짓고 있다. 2023.10.05 /rumi@osen.co.kr

두 사람은 2011년 영화 ‘위험한 상견례’로 처음 호흡을 맞춘 뒤, 10년 넘게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송새벽은 “벌써 제주 산 지 13년 됐다. 이제는 그냥 집 같다”며 깊이 자리 잡은 제주살이를 소개했다.
딸을 키우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는 “요즘 사춘기가 와서 ‘노크하셈’ 써 붙여놨다. 대답도 ‘응’, ‘아니’밖에 안 한다”며 현실 아빠의 걱정을 털어놨다. 서울 진학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여기가 좋다고만 한다. 그런데 다들 고등학교쯤 되면 답답해한다고 해서, 서울에 작은 집이라도 알아봐야 하나 고민 중”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송새벽의 집은 산과 자연에 둘러싸여 있다고. 그는 “350고지라 공기가 좋다. 새소리에 깨고 햇볕에 깨는 생활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루가 마당에 자주 온다. 처음엔 도망가더니 이제는 우리를 노려본다. 거의 마당에서 키우는 노루 같다”며 제주 생활의 ‘진짜 현실’을 전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과거 제주에 거주했던 이효리·이상순 부부와의 일화도 공개했다. 송새벽은 “근처에 살아 자주 봤는데, 이사 가고 나서는 못 본 지 오래됐다”고 말했다.
이어 “효리가 생일이라고 미역국 끓여준다고 불러서 갔는데 너무 맛있더라. ‘어머니 손맛인데 네가 했다고?’ 했더니 ‘내가 했지’라더라. 그런데 옆에서 이상순 형이 ‘그래, 각시가 했지’라고 했다. 알고 보니 반찬가게 ‘우렁각시’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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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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