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발성 장애 고백 후 근황 “언제 좋아질 지 말씀드리기 어렵다” (‘피디씨’)
OSEN 배송문 기자
발행 2025.12.18 20: 59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가수 김범수가 발성 장애 사실을 공개하게 된 이유와 현재 상태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18일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에는 ‘가수 김범수, 발성 장애를 공개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김범수가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과 심경을 전했다.

이날 피디씨는 최근 발성 장애를 고백한 김범수에게 “기사 보고 깜짝 놀라서 만나면 상태가 어떤지 꼭 물어보고 싶었다. 지면으로 보면 되게 크게 느껴지더라” 라고 말을 꺼냈다.
이에 김범수는 이번 상황이 자신에게도 처음 겪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경우는 저에게도 노래 활동하면서 처음 경험한 일이었다. 지금까지는 컨디션이 난조를 보였다 정도였지. 난조면 언젠가 또 올라오니까 ‘2주 정도 쉬면 되겠지’ 이 정도” 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이번에 생긴 발성 장애 같은 경우는 그야 말로 ‘발성 장애’다. 기능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 상태인데 소리를 막상 내면 컨트롤이 안 된다” 며 기존의 컨디션 난조와는 다른 문제임을 분명히 했다.
김범수는 발성 장애의 원인이 단순한 신체 문제만은 아니라고도 밝혔다. 그는 “피지컬의 문제 또한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에이징, 노화 이런 것들로만 설명할 수 있는 건 아니다. 심리적인 요인도 굉장히 크고, 어떤 트라우마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성 장애 사실을 공개한 이유에 대해서는 “내가 오히려 이걸 피하려고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숨긴다고 될 문제도 아니기에 내 상황을 얘기하고 직면해야겠다고 생각해 말씀을 드린 것” 이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김범수는 회복 시점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현자 노력하고 있음을 전했다. 그는 “제 마음이 편해지면 그때 좋아질 수도 있는 거다. 발성 트레이닝 같은 할 수 있는 인간적인 노력들을 하며 다시 초심으로 돌아간 느낌이다” 라며 “신인 시절에 선생님들과 했던 트레이닝, 기본기를 쌓았던 시대로 돌아가서 하나하나 되짚어 보는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 고 근황을 전했다.
또한 김범수는 “마음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이렇게 하면 좋아지겠지?’하는 희망들이 있다”라며 “발성을 더 탄탄하게 다져서 올라가면 오히려 더 좋은 소리를 찾을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들로 열심히 극복해 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범수는 지난달 11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통해 “현재 발성에 문제가 생긴 상태”라며, 발성 장애를 고백한 바 있다. 김범수는 자신의 주요 음역대인 2옥타브 레미파솔 구간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특히 대표곡 ‘보고싶다’의 약 40%가 해당 구간에 걸쳐 있어 불안감이 커졌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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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채널 ‘피디씨 by PDC’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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