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이이경·조세호 떠났어도 미미 남았다 “출마해도 되겠어”(‘식스센스2’)[핫피플]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5.12.19 06: 20

<리뷰 :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식스센스 : 시티투어2’ 미미가 유재석과 지석진을 향한 무한 신뢰를 뽐냈다.
18일 방영한 tvN 예능 ‘식스센스 : 시티투어2’에서는 강릉을 투어하는 식센이들의 경쾌한 모습이 그려졌다. 강릉에 오래된 이야기를 전해 들은 미미는 “그럼 전 지석진 보고 소원 빌 거다. 코 한번 만져도 되겠냐”라며 지석진을 영물 취급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자 유재석은 “그럴 거면 결혼하고 와”라며 미미를 말렸고, 고경표는 “바로 아들 낳는다”라며 제주도 돌하르방 전설을 들먹여 웃음을 안겼다.

이날 게스트는 류혜영과 허경환이었다. 두 사람의 접점은 바로 고경표였다. 류혜영은 영화 ‘인턴’에 출연하며 한소희, 최민식과 함께 호흡을 맞춘다고 전했다. 이에 고경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프랑스 영화 감독을 밝히며 자연스럽게 연기 이야기로 빠질 뻔 했으나, 지석진과 허경환의 농담으로 그런 분위기는 무산됐다.
류혜영은 말수가 많지 않아도 자신만의 독특한 예능감을 뽐냈다. 이를 테면 가게 사장님의 MBTI를 메뉴판을 보고 맞힌다든가, 가게 내 인테리어의 흠을 보고 일부러 낸 건 아닐까, 등이었다.
류혜영은 “메뉴 조합이 딱 INTP다. 양고기 비싸다는 이유로, 본인 취향으로 ‘와, 기발한데?’ 만들어서 ‘먹어 보세요, 내가 만든 이상한 피자입니다’라고 하셨을 것이다. 그리고 사람들이 좋아하면 ‘역시!’라고 하고, 사람들이 싫어하면 ‘맛을 모르네’라고 생각했을 거다”라면서 “제작진은 그걸 꿰뚫고 온 거다”라고 말했고, 사장님은 맞다고 말했다.
미미도 웃음을 안겼다. 허경환의 유부남 설을 만든 게 미미였기 때문에 허경환은 울컥하는 심경을 보였다. 허경환은 되려 미미에게 연애 여부를 불었다. 미미는 “전 연애를 안 해봐서 모르겠어요”라며 무심하게 말했고, 허경환은 “그래도 모태 솔로는 아닐 거 아니야”라며 재차 물었다. 미미는 “전 진짜 모태 솔로다”라며 다시 반박했다.
그러자 사려 깊은 유재석은 “아이, 아이돌이라서 연애 얘기는 좀 그렇다”라며 선을 그어주었다. 허경환은 “진짜 아예 연애를 안 해 봤냐”라며 내내 궁금해했다. 이에 미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50일 사귀고 헤어진 게 다다”라면서 “썩을 놈의 새X가 바람을 피웠다”라며 으르르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은 이날 허경환과 오랜만에 만났으며, 지석진까지 함께한 시간을 한껏 즐기는 듯했다. 그가 오래도록 활약한 ‘놀면뭐하니?’와 ‘유퀴즈’에서 이이경과 조세호가 각자 논란으로 하차를 하면서 빚어진 잡음에 유재석까지 불똥이 튀어 네티즌 사이에서는 요새 설왕설래로 유재석에 대한 뜻 모를 비판도 있었다.
그럼에도 유재석은 시민들과 유쾌한 인사를 나누며 유명세를 여전히 자랑했다. 이를 본 미미는 “어디 나가셔야 돼”라며 “선배님 진심으로 어디 출마하셔야 할 거 같아요”라면서 진지하게 말했다.
유재석은 “조용히 해”라면서 미미를 진정시키며 민망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출처] tvN 예능 ‘식스센스 : 시티투어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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