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영입을 추진 중인 다즈 카메론이 메디컬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 진실은 무엇일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지난 18일 외국인투수 2명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6년 만에 KBO리그 복귀가 성사된 크리스 플렉센을 총액 100만 달러(약 14억 원)에 데려왔고, 올 시즌 2선발로 출발해 에이스를 꿰찬 잭로그와 총액 110만 달러(약 15억 원)에 재계약했다.
두산 관계자는 “플렉센은 최고 152km의 속구는 물론 커브, 커터 등 타자와 싸울 수 있는 무기가 다양한 선발 자원이다. 2020년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32탈삼진(단일 포스트시즌 역대 2위)을 기록한 구위가 여전함을 확인했다”라며 “잭로그는 리그 적응 기간을 거친 뒤 수준급 성적을 냈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 2.14는 해당 기간 좌완 1위(전체 3위)에 해당한다. 기량은 물론 클럽하우스 내 태도 역시 리그에서 손꼽힐 만한 자원으로 평가했다”라고 흡족해했다.
![[사진] 다즈 카메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9/202512190834771947_69449c5f28982.jpg)
그런데 새 외국인타자는 이들과 함께 ‘오피셜’이 뜨지 않았다. 두산 관계자는 이달 초 플렉센, 잭로그를 비롯해 새 외국인타자로 낙점한 다즈 카메론과도 메디컬테스트 등 최종 영입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으나 예상과 달리 재계약 보도자료에 카메론의 이름은 없었다. 혹시 무슨 문제라도 생긴 걸까.
카메론의 이름이 언론에 처음 등장한 건 지난달 26일. 당시 미국 ‘뉴욕 포스트’의 저명 기자 존 헤이먼이 개인 SNS 계정에 “카메론이 두산과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보도했고, 두산 구단도 곧바로 합의 사실이 맞다고 시인했다. 당시 기준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최종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단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카메론의 메디컬테스트 탈락설은 사실이 아니다. 두산 구단에 따르면 카메론은 지난 주말 메디컬테스트를 마쳤고,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사진] 다즈 카메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9/202512190834771947_69449c5fbd5ac.jpg)
그렇다면 왜 플렉센, 잭로그와 동반 오피셜이 불발된 걸까. 두산 관계자는 18일 OSEN에 “카메론은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현재 최종 협상 단계에 있다. 조만간 공식 발표를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두산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카메론은 주말을 지나 빠르면 22일,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메론은 미국 출신 1997년생 우투우타 외야수로, 2020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다. 올해 밀워키 소속으로 21경기 타율 1할9푼5리(41타수 8안타) 1홈런 3타점 1도루 7득점을 남긴 현역 메이저리거 출신이다. 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성적은 160경기 타율 2할(435타수 87안타) 11홈런 42타점 55득점 출루율 .258 장타율 .326다.
올해 마이너리그에서는 65경기 타율 2할8푼2리(255타수 72안타) 18홈런 57타점 18도루 50득점 출루율 .378 장타율 .576으로 활약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816경기에 나서 타율 2할5푼6리(3038타수 778안타) 93홈런 439타점 509득점 185도루 출루율 .344 장타율 .430을 남겼다. 카메론은 과거 메이저리그 명 외야수로 불린 마이클 카메론의 아들이다.
![[사진] 다즈 카메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25/12/19/202512190834771947_69449c60547bb.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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