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보이며 서울 떠난 린가드, EPL 복귀 임박?... '강등권 허덕이는' 웨스트햄 임대 합류 가능성↑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12.19 10: 5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위에 머물러 있는 웨스트햄이 최근 FC서울과 계약이 만료 돼 자유계약 신분으로 있는 제시 린가드(33)의 영입을 고민하고 있단 소식이다.
웨스트햄 소식을 주로 전하는 '웨스트햄 월드'는 19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이 과거 임대로 품은 적 있는 린가드의 복귀를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강등권 탈출이 시급한 웨스트햄이 공격수를 찾고 있는데, 막대한 이적료를 들이지 않고 과거 EPL을 경험한 적 있는 린가드가 눈에 들어온 것이다. 

린가드는 2021-2022시즌 웨스트햄에서 임대 신분으로 뛰었다. 짧은 기간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공식전 16경기 출전해 9골 5도움을 기록했다. 당시 웨스트햄의 유럽대항전 진출에 큰 힘을 보탰다.
영국 매체 '클라렛 앤 휴' 역시 정통한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린가드는 웨스트햄과 대화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에게 또 다른 EPL 구단의 관심도 존재한다. 다만 현시점에서는 웨스트햄이 영입 경쟁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다.  
'웨스트햄 월드'는 “웨스트햄이 공격 보강을 시급히 필요로 하는 상황에서 린가드의 복귀는 누누 감독의 스쿼드에 큰 힘이 될 수 있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린가드는 최근  뜬금없는 말레이시아 진출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말레이시아 매체 '스타디움 아스트로'는 15일 "조호르 다룰 탁짐에서 린가드의 이름이 관심을 끌고 있다. 린가드가 조만간 시스코 무뇨스 감독이 이끄는 조호르에 합류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쟁을 낳고 있다"라고 주목했다.
더 나아가 "조호르 공식 웹사이트에는 린가드의 이름이 명시돼 있다. 하지만 자세한 정보는 제공되지 않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과도 잠시 연결됐다. 중국 '소후'는 "린가드의 다음 행선지는 다롄 잉보인가. 그는 자유계약 신분으로 중국 슈퍼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라며 다롄 잉보뿐만 아니라 청두 룽청, 베이징 궈안, 상하이 선화 등 여러 팀이 린가드에게 관심 있다는 루머를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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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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