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포스트 손흥민' 구상을 놓고 파격적인 선택지에 눈을 돌렸다. 이번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노리는 16세 유망주다.
영국 '팀토크'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최근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16세 윙어 제레미 몽가(16, 레스터 시티) 영입을 위해 최근 몇 주간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몽가는 잉글랜드 최고 원더 키드 중 한 명이다. 폭발적인 드리블과 기술을 가진 몽가는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어 슈팅을 시도하는 스타일이다. 왼쪽 측면을 선호하며 양발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손흥민을 연상하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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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가는 지난해 4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상 이선 은와네리(아스날)에 이은 두 번째로 어린 나이에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나이는 15살 8개월 28일이었다.
몽가를 향한 경쟁은 치열하다. 토트넘은 물론 맨시티,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뉴캐슬 등 프리미어리그 빅클럽들이 모두 몽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몇 달 전까지만 해도 맨시티가 영입 경쟁에서 선두에 서 있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이런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몽가 영입을 위해 적극 참전을 결정한 모양새다. 지난 여름 구단을 떠난 손흥민(33, LAFC)의 빈자리를 좀처럼 메우지 못하고 있는 토트넘이 1월 이적 시장에서 윙어 보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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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사비 시몬스, 마티스 텔, 히샬리송, 브레넌 존슨, 윌손 오도베르, 랑달 콜로 무아니 등이 있지만 손흥민의 역량을 채우지 못하고 있다. 또 양민혁, 마이키 무어, 타이넌 톰슨, 다몰라 아자이 등 어린 자원도 경험이 필요하다.
토트넘은 당초 루벤 바르가스(27, 세비야), 사이드 엘 말라(19, 쾰른) 등 즉시 전력감 자원들과 연결됐다. 하지만 토트넘은 미래 투자를 위해 몽가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손흥민의 장기적인 대체자를 원하는 셈이다.
몽가는 현재 유럽 전역에서 빅 클럽들의 초점이 되고 있는 가운데, 내년 초 자신의 거취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규정상 18세가 돼야 다른 나라 리그로 떠날 수 있다. 이는 루카 부슈코비치(18, 함부르크) 사례와 같아 잉글랜드 내에서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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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현실적인 한계도 분명하다. 몽가는 올 시즌 챔피언십에서 공격 포인트 2개에 그쳤다. 즉시 전력감이라기 보다는 미래 유망주에게 손흥민의 자리를 맡겨야 하는 위험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