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용인FC, '측면 활력소' DF 차승현 영입..."신진호 선배 옆에서 많은 걸 배우고 싶다"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12.19 20: 23

 용인FC가 팀의 측면에 확실한 기동력을 더할 적임자로 왕성한 활동량과 스피드를 갖춘 수비수 차승현(25)을 영입했다.
차승현은 유소년 시절부터 공격적인 재능을 증명해 온 자원이다.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재학 당시 ‘서울시축구협회장배 고등부 축구대회’에서 최다득점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연세대학교 진학 후에는 2021시즌 대학축구연맹 주간 우수선수로 선정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그려왔다. 이후 2022년 K3리그 강릉시민축구단에서 성인 무대 적응을 마친 그는 같은 해 12월 서울 이랜드 FC에 합류하며 프로 무대에 안착했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정확한 크로스가 강점인 차승현은 공·수 양면에서 적극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선수다. 특히 기복 없는 안정적인 플레이와 낮은 실수율은 창단 팀인 용인FC의 조직력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이다. 구단은 그의 합류로 측면 수비의 안정화는 물론, 공격 전개 상황에서도 한층 역동적인 경기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인FC 관계자는 “차승현은 경기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는 기동력과, 리드 상황이나 접전에서 팀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침착함을 겸비했다”며 “팀이 요구하는 전술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자원”이라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차승현은 “용인FC에서 먼저 좋은 제안을 주셔서 빠르게 합류를 결정하게 됐다”며 “주변 선수들 사이에서도 용인FC가 2026시즌의 ‘다크호스’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그런 팀의 일원이 되어 영광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평소 존경해 온 신진호 선배님 곁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며 “팀의 허리 역할을 하는 중간 연차 선수로서, 선수단이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헌신하겠다”고 덧붙였다.
수비수로서의 헌신과 날카로운 공격 본능을 동시에 갖춘 차승현. 용인FC의 측면을 책임질 그의 에너지가 2026년 K리그 무대에서 어떤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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