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19, 포츠머스)의 레알 마드리드행은 결국 즐거운 상상으로 끝났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레알 마드리드가 한국 유망주 양민혁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즉각적인 전력 보강이 아닌 장기적 투자를 염두에 둔 접근이란 설명이다.
영국 ‘텔레그래프’도 “레알 마드리드의 장기 영입 전략과 양민혁의 성장 가능성이 맞닿아 있다”면서 레알의 관심을 뒷받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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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차헤스는 평소에도 사실관계 확인이 안된 뉴스가 많아 공신력이 낮다. 하지만 영국에서도 비슷한 소식이 들려오면서 축구팬들이 설렜다. 최소한 레알이 양민혁이라는 선수를 알고 있고 작은 관심이라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성과다.
루머가 확산되자 현 소속팀 포츠머스에서 진화에 나섰다. 존 무시뉴 포츠머스 감독은 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토트넘이나 레알로부터 양민혁에 대해 들은 이야기는 아무것도 없다. 양민혁은 시즌 끝까지 이곳에 남는다”고 공식 확인했다.
애초에 양민혁의 레알행은 현실적으로 가능성이 제로였다. 양민혁은 원소속팀 토트넘에서조차 데뷔 못한 상황이다. 양민혁은 2부리그 챔피언십에서도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를 못 잡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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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있다면 토트넘이 양민혁을 조기에 불러들이는 것이다. 무시뉴 감독은 “토트넘은 (양민혁)의 소환 옵션이 있다. 그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복귀시킬 순 있다”고 설명했다.
계약서상 그렇다는 말이고 당장 토트넘이 양민혁을 원하는 것은 아니다. 토트넘은 양민혁이 챔피언십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길 바란다. 당분간 양민혁의 빅리그 진입은 쉽지 않아 보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