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km 타구 속도’ 16세 괴물 유망주, 왜 ‘64억’ 양키스 대신 ‘56억’ 메츠 계약으로 돌아섰나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5.12.20 10: 20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유격수 유망주 완디 아시겐(16)이 뉴욕 양키스가 아닌 뉴욕 메츠와 계약한다는 소식이다.
2026 국제 드래프트 유망주 랭킹 2위로 평가받는 아시겐은 양키스가 지난 3년간 공을 들인 유망주다. 430만 달러(약 64억 원) 계약에 구두 합의를 하고 양키스의 훈련 시설에서 훈련까지 하고 있었다.
그런데 최근 양키스의 국제 스카우팅 디렉터가 해고 당하면서 완디 영입에 변수가 생겼다.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프랜시스 로메로 기자는 “여러 소식통에 따르면, 최고 유망주 유격수 아시겐은 2026년 1월 15일 국제 드래프트가 시작일이 지나면 뉴욕 메츠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뉴욕 포스트는 20일(한국시간) “메츠가 아시겐과 380만 달러(약 56억 원) 계약금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키스 국제 스카우팅 디렉터가 해고된 이후, 아시겐의 에이전트는 양키스와 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고, 메츠를 비롯해 텍사스, 샌디에이고, 콜로라도 등이 제안을 했다.
우투 좌타인 아시겐의 스카우팅 리포트에 따르면, 그는 이미 시속 110마일(약 177km)의 타구 속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경기 상황에서도 배럴 타구를 생산하는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고 한다.
이미 183cm까지 키가 자랐고, 체격이 더 커지면 평균 이상 파워를 안정적으로 발휘할 것으로 평가받았다. 빠른 손목 스피드는 장래에 타자로서 큰 임팩트를 낼 수 있다는 기대를 높이고 있다.
수비는 송구는 현 시점에서 평균 수준이지만, 스카우트들이 유격수로서의 잠재력을 평가할 때 중요하게 보는 재빠른 반사동작을 갖추고 있다. 60야드 달리기에서 6.5초를 기록할 만큼 빠른 스피드도 지녔다.
20-80 스케일에서 아시겐은 타격 65, 파워 60, 주루 60, 어깨 50, 필딩 55, 전체 65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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