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최초' 허훈, 트리플더블 폭발! 이정현과 '특급 가드' 싸움 이겼다...'108점' KCC, 소노 꺾고 파죽의 5연승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5.12.20 19: 22

허훈(30, 부산 KCC)이 사직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그가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부산 KCC의 5연승을 이끌었다. 
부산 KCC는 2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108-8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3위 KCC는 14승 8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2위 안양 정관장(15승 8패)과 승차는 이제 반 경기. 반면 소노는 8승 14패로 8위에 머물렀다.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가 열렸다.4연승의 상승세를 탄 KCC와 3연패 탈출을 노리는 소노가 서로 다른 목표를 안고 맞대결을 펼친다.부산 KCC 허훈이 나바로의 슛 성공에 환호하고 있다. 2025.12.20 / foto0307@osen.co.kr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가 열렸다.4연승의 상승세를 탄 KCC와 3연패 탈출을 노리는 소노가 서로 다른 목표를 안고 맞대결을 펼친다.부산 KCC 허훈과 허훈이 108-81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 2025.12.20 / foto0307@osen.co.kr

경기의 주인공은 허훈이었다. 그는 25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올리며 또 다른 'KBL 특급 가드' 이정현과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이정현 역시 20점 3어시스트로 국가대표다운 모습을 보여줬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모자랐다.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가 열렸다.4연승의 상승세를 탄 KCC와 3연패 탈출을 노리는 소노가 서로 다른 목표를 안고 맞대결을 펼친다.부산 KCC 허웅이 고양 소노 이근준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12.20 / foto0307@osen.co.kr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가 열렸다.4연승의 상승세를 탄 KCC와 3연패 탈출을 노리는 소노가 서로 다른 목표를 안고 맞대결을 펼친다.부산 KCC 윌리엄 나바로가 골을 성공시키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2.20 / foto0307@osen.co.kr
시작부터 KCC가 앞서 나갔다. 허훈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몰아쳤고, 높이 싸움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KCC는 허훈뿐만 아니라 허웅, 윤기찬, 김동현, 숀 롱까지 고르게 득점을 올리면서 1쿼터를 26-21로 리드했다.
소노도 2쿼터 초반 강지훈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한때 39-39로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KCC는 흔들리지 않고, 높은 에너지 레벨을 바탕으로 득점하며 격차를 더 벌렸다. 드완 에르난데스와 윌리엄 나바로도 점수를 보탰다. 전반은 KCC가 55-44로 앞선 채 끝났다. 
허훈과 이정현의 득점 맞대결이 계속되는 가운데 KCC가 계속해서 리드를 지켰다. 허훈은 영리하게 움직이며 다양한 루트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이정현도 속공과 외곽 공격으로 맞서 봤지만, 역부족이었다. KCC가 더 단단한 수비를 자랑하며 76-6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마지막까지 위기는 없었다. KCC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최진광과 나바로의 득점으로 더 멀리 달아났고, 식을 줄 모르는 화력으로 승기를 잡았다. 허훈도 종료 2분 13초를 남기고 트리플더블을 완성하는 경사를 맞았다. 경기는 그대로 KCC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가 열렸다.4연승의 상승세를 탄 KCC와 3연패 탈출을 노리는 소노가 서로 다른 목표를 안고 맞대결을 펼친다.부산 KCC 숀롱이 덩크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2025.12.20 / foto0307@osen.co.kr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부산 KCC와 고양 소노의 경기가 열렸다.4연승의 상승세를 탄 KCC와 3연패 탈출을 노리는 소노가 서로 다른 목표를 안고 맞대결을 펼친다.고양 소노 이정현이 부산 KCC 윤기찬, 나바로의 마크를 피해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2025.12.20 / foto0307@osen.co.kr
주전 멤버부터 백업 멤버까지 모두 존재감을 보여준 KCC다. 허웅이 18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올렸고, 나바로와 롱도 나란히 16점을 보탰다. 김동현 역시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 4리바운드로 제 몫을 해줬다.
반면 소노는 수비력에서 차이를 보이며 4연패에 빠졌다. 홀로 20점을 몰아친 이정현의 활약으로는 KCC의 막강 화력을 감당하기에 어려웠다. 케빈 켐바오와 강지훈도 각각 15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12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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