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먹방 유튜버 쯔양이 일본 삿포로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먹방 스케일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어제인 20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콘텐츠 촬영을 위해 일본 홋카이도로 출장을 떠난 쯔양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쯔양은 일정 도중 현지 편의점을 방문해 이른바 ‘카트 먹방’을 선보이며 시작부터 남다른 위장 용량을 과시했다.

카트가 가득 찰 만큼 음식을 담은 쯔양은 총 여덟 개의 봉투에 먹거리를 나눠 담아 숙소로 향했다. 계산대에서 출력된 영수증의 총액은 2만 845엔으로, 한화 약 20만 원에 달해 패널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숙소에 도착한 쯔양은 음식들을 하나씩 정리하며 궁금했던 멜론 아이스크림을 먼저 맛봤다. 테이블 위에는 “편의점을 다시 차려도 될 정도”라는 말이 나올 만큼 방대한 양의 음식이 펼쳐졌다. 쯔양은 한국에서 챙겨온 국자와 숟가락을 꺼내 들고 머리까지 질끈 묶으며 본격적인 먹방에 돌입했다.
소시지, 돈가스 덮밥, 대왕 삼각김밥, 달걀말이 등 다양한 메뉴를 쉼 없이 먹어 치운 쯔양은 상큼한 음식이 당긴다며 배달 앱으로 추가 주문까지 하며 디저트 코스까지 완성했다. 이를 지켜보던 양세형이 “이 정도로 먹으면 몇 시간 후에 다시 배가 고프냐”고 묻자, 쯔양은 “항상 배고픈 편이다. 천천히 먹으면 배가 잘 안 찬다. 지금은 배가 고팠다가 조금 괜찮아진 정도”라고 답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먹방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쯔양은 한국에서 가져온 라면과 배달로 주문한 초밥까지 추가로 먹으며 푸드파이터다운 면모를 입증했다. 이날 아침 쯔양이 섭취한 음식의 총 칼로리는 약 1만 8천 80kcal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매니저가 공개한 쯔양의 몸무게는 60kg으로, 엄청난 섭취량과는 대비되는 수치에 출연진들은 또 한 번 놀라움을 드러냈다.
이어 쯔양은 삿포로 최대 규모의 수산시장을 찾아 초대형 먹방에 도전했다. 스튜디오에서 그는 “사실 갑각류 알러지가 있다”고 고백해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지만, 북해도의 대표 특산물인 털게를 무려 10kg이나 주문하며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손질된 털게의 게살을 산더미처럼 쌓아 올린 뒤, 이른바 ‘눈꽃게빙수’ 비주얼의 먹방을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먹방 도중 전현무가 “대체 무슨 갑각류 알러지가 있다는 거냐”고 말한 직후, 쯔양은 갑자기 “아악”이라고 고통을 호소하며 화장실로 달려가는 모습이 포착돼 긴장감을 더했다.
이후 쯔양은 일본 내에서도 유명한 도전 먹방 식당을 찾아 ‘5kg 대왕 카레’에 도전했다. 제한 시간 50분 안에 5kg 카레를 완식해야 하는 미션에 쯔양은 “솔직히 배부르다”고 말하며 “천천히 먹을 때는 배부름을 잘 못 느끼는데, 빨리 먹으니까 오랜만에 배가 찼다. 그래도 보통 배부름은 5분 안에 가라앉는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쯔양은 제한 시간 종료 5분 36초를 남기고 도전에 성공하며 현지 사장과 손님들마저 놀라게 했다. 패널들이 “이날은 정말 배가 많이 불렀을 것 같다”고 하자, 쯔양은 “막상 먹고 나니 괜찮았다”며 “숙소에 돌아가서 또 먹었다”고 밝혀 또 한 번 충격을 안겼다.
이날 쯔양이 홋카이도에서 하루 동안 섭취한 총 칼로리는 무려 50,990kcal로 집계돼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한편 쯔양은 1997년생으로 올해 28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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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