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주, ’겉차속따’ 오직 한사람 향한 직진 순애보..이신영과 완벽 해피엔딩 ('이강달')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12.21 08: 41

 
 배우 홍수주가 화제의 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 작품을 떠나보낸 종영 소감을 남겼다.
홍수주는 지난 20일 종영한 MBC 금토드라마 ‘이강에는 달이 흐른다’에서 절대 권력 좌상 김한철(진구 분)의 외동딸이자 조선 제일의 미모와 지혜를 소유한 여인 김우희 역으로 분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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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연모해온 정인인 제운대군(이신영 분)을 위해서라면 죽음의 위협도 불사하는 강인한 정신력을 지닌 한 여인의 면모를 카리스마 넘치는 모먼트들로 펼쳐내며 활약했다. 특히 데뷔 이래 첫 도전한 사극 작품임에도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는 개성 강한 연기와 우아한 비주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지난 13회와 최종회에서는 오랜 벗이자 몸종인 여리를 부친의 손에 의해 떠나보내고 슬픔에 잠긴 우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절망에 머물지 않고 사건의 핵심 키를 쥔 초랭이탈에게 편지를 전해 삐뚤어진 부친의 탐심을 바로잡고자 했다.
나아가 피바람을 몰고 온 계사년 사건은 부친 김한철이 자신의 연정이자 제운대군의 어머니인 장정왕후를 대신한 복수였음이 밝혀지면서 충격을 선사한 가운데 ‘직진 순애보’ 김우희도 제운대군을 향한 애틋한 연심을 끝까지 이어갔다. 그렇게 어렵게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제운대군과는 결국 가정을 이루며 온전한 기쁨을 누렸다.
홍수주는 이번 작품을 통해 김우희가 정인을 향한 애틋한 순애보와 인물의 성장 서사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여운을 남겼다.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담담하게 풀어낸 홍수주의 연기에 ‘매력캐’ 추가라는 반응을 얻었다.
정인과의 완벽한 해피엔딩으로 김우희를 떠나보낸 홍수주는 “긴 촬영 기간 동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감독님과 선배님들 배우님들과 스태프분들까지 다같이 좋은 추억을 만들게 돼 정말 행복했고 감사했다”라고 소회했다.
이어 “저에게 김우희는 굉장히 크게 다가온 인물이라 작품이 끝난 후에도 여운이 많이 남을 것 같다. 작품과 김우희를 사랑해주시고 응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성장하는 모습으로 보답하겠다”라며 각오를 덧붙였다.
홍수주는 ‘드라마 스페셜 2021-비트윈’, 넷플릭스 ‘스위트홈’ 시즌 2,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로얄로더’에 출연하며 대중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차기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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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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