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경호가 화사의 새로운 ‘전 남자친구’로 소환됐다.
21일 유튜브 채널 '뜬뜬'에는 ‘제3회 핑계고 시상식’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가수 화사의 깜짝 축하 무대가 펼쳐졌다.
화사는 ‘Good Goodbye(굿 굿바이)’ 무대를 선보이던 중, 신고 있던 신발을 벗어 객석에 있던 윤경호에게 건네는 돌발 연출로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윤경호는 화사의 부름에 응답하듯 무대 위로 올라섰고, 멜로 눈빛을 장착한 채 짧은 안무까지 소화하며 예상치 못한 케미를 완성했다.

뜻밖의 조합에 객석은 순식간에 환호로 가득 찼다. 윤경호는 웃음이 터진 화사 앞에서도 끝까지 감정을 유지하며 무대에 몰입했고, 이를 지켜보던 참석자들 역시 박수로 화답했다.
무대를 마친 뒤 윤경호는 객석을 향해 90도로 인사한 뒤 “화사 씨, 너무 고마워요”라며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해 훈훈함을 더했다.
앞서 화사는 제46회 청룡영화상에서 배우 박정민과 함께한 ‘Good Goodbye’ 무대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에는 박정민이 빨간 구두를 들고 등장해 애틋한 분위기를 연출했다면, 이번 ‘핑계고 시상식’에서는 윤경호가 그 바통을 이어받으며 또 다른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캡처 /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