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한 장 잡았다".. 컬링 믹스더블, "더 단단해졌다, 한국 저력 보일 것"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12.22 10: 53

대한민국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 김선영(32, 강릉시청)–정영석(30, 강원도청)이 올림픽 진출을 확정짓고 귀국했다.
김선영과 정영석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캐나다 켈로나에서 열린 2025 올림픽 최종예선(OQE) 믹스더블 자격결정전에서 호주를 10-5로 꺾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출전권을 최종 확보했다.
이로써 한국 믹스더블 컬링은 자력으로 올림픽에 처음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22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내년 이탈리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 무대를 반겼다.

[사진] 대한컬링연맹 제공

김선영은 귀국 후 "매 경기 결과가 곧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부담이 컸다. 서로를 믿고 순간에 집중한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이제는 올림픽 무대에서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정영석 역시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회였다. 팀으로 더 단단해졌고, 올림픽에서도 한국 컬링의 저력을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표팀은 당분간 장거리 이동과 연속 일정으로 누적된 피로 회복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후 개인별 경기 데이터 분석을 통해 보완점을 점검하고, 기술·전술 완성도를 단계적으로 끌어올리는 중·장기 준비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올림픽 최종예선 참가는 2025 세계선수권 및 기타 국제대회 참가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대한컬링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재정 지원 아래 올림픽까지 체계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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