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에 남았으면 어쩔 뻔' 미친 공격수 케인, 78경기에서 100번째 공격 포인트 달성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12.23 09: 44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분데스리가 역사에 남을 기록을 완성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2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케인이 분데스리가 100번째 공격 포인트를 달성했다"라고 전했다.
케인은 2025년 마지막 경기였던 하이덴하임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뜨리며 4-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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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골로 케인은 분데스리가 통산 81골 19도움, 총 10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소요 경기 수다. 케인은 단 78경기 만에 이 수치에 도달했다. 2004-2005시즌 이후 세부 데이터 집계가 시작된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단 기록이다.
종전 최고 기록 보유자는 아르연 로번이었다. 로번은 100번째 공격 포인트까지 119경기가 필요했다. 케인은 무려 41경기를 덜 치르고 같은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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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수뇌부의 찬사도 이어졌다. 막스 에베를 스포츠 디렉터는 "케인이 보여주는 퍼포먼스는 그 어떤 표현으로도 다 담기 어렵다. 경기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팀을 이끈다"라며 "항상 더 많은 것을 원하고, 그 방식 자체가 특별하다"라고 극찬했다.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케인은 바이에른 이적 이후 꾸준함과 결정력을 동시에 증명하고 있다. 득점과 도움을 병행하는 공격 전개, 그리고 결정적인 순간마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한 방까지 더해졌다.
분데스리가 무대를 자신의 기록장으로 바꾸고 있는 케인. '100'이라는 숫자는 또 다른 출발선에 불과해 보인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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